‘뉴 플레이어’ 키우는 ‘뉴 프로듀서’“박정희가 경제성장 하나만 존나게 팠거든. 그때 대한민국은 스타크래프트 같은 건데, 박정희가 커맨더센터에 딱 있고, 국민들은 SCV처럼 수출 존나게 한 거야. SCV도 가스 캐다가 죽잖아. 그때 국민들도 베트남 파병 가서 고엽제 존나 맞으면서 싸우고 SCV랑 똑같았어....2017-09-06 19:01
언론이 사회문제를 해결한다고?‘여기서 그런 실험이 나왔다고?’ 눈을 의심했다. 3월9일(현지시각) 아침 9시30분. 편집회의 시간이 다가오자 (이하 ) 에디터들이 하나둘 회의실로 모여들었다. 긴 탁자 가운데 오드리 쿠퍼 편집국장이 앉자, 양옆으로 에디터들이 주르륵 앉았다. 다음날 신문과 그날 웹사...2017-04-07 16:40
이방인 동포의 집을 찾다월드프레스포토 재단은 매년 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세계 보도사진 공모전 수상자와 수상 작품을 발표하면서 국제사회가 주목해야 할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네덜란드 사진기자들이 1955년 모여 만든 보도사진 공모전이 모태다. 보도사진 공모전 중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2017-03-10 23:09
‘언론고시’ 아니어도 괜찮아밖에는 새하얀 함박눈이 쌓이고 있었다. 스무 명 넘는 사람들이 좁은 틈을 비집고 앉았다. 동기 한 명이 막걸리잔을 들고 일어났다.“졸업 전에 취직돼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아직 (취직이) 안 된 동기들은 더 좋은 곳으로 갈 거예요.”막걸리를 끝까지 들이켰다. 나는 아직 ...2017-02-02 21:02
네 마음대로 즐겨라여기 도시 문제와 데이터에 천착한 기자가 있다. 미래팀 음성원 기자다. 하지만 정작 그는 데이터보다 풍부한 현장 취재가 우선이라고 말한다. 음성원 기자의 교육연수생 4기 특강 내용을 전한다. _편집자음성원 기자는 지난 7월 에 ‘‘58년 개띠’의 상가 사냥, ‘94...2016-10-13 21:16
미디어를 바꾼다 세상을 바꾼다여름에 시작해 가을에 끝났다. 구글코리아··이 공동 주최한 ‘2016 넥스트저널리즘스쿨’은 2주(8월16~27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부지런히 열매를 키우고 수확하는 알찬 시간이었다. 강연 마지막날 ‘내가 뉴미디어 스타트업을 창업한다면’이라는 주제로 수강생들이 제안...2016-09-08 21:36
성공적인 말걸기를 위하여‘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변화의 한가운데 놓인 미디어 시장에서 저널리즘을 고민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을 종합하면 그렇다. 구글코리아, , 이 주최하는 ‘2016 넥스트저널리즘스쿨’ 2주차 강연에 나선 미디어 업계 종사자들은 새로운 기술, 새로운 플랫폼이 횡행...2016-09-01 20:04
저널리즘, 몇 번 트랙인가요“그러니까 전통 뉴스 저널리즘과 뉴미디어에서 탐색하는 여러 방법들 중에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란 거지?” 8월16~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구글코리아··의 주최로 열린 제3기 넥스트저널리즘스쿨 현장. 강연 이틀째, 조별 토론을 하던 참석자...2016-08-25 21:09
라디오로 나누자 우리들 ‘꿈의 대화’를제주시 중심에서 서쪽으로 7~9km 사이. 바다와 육지가 맞닿는 곳에 외도동이 있다. 구제주시 중심 지역에서 보기엔 가장 서쪽에 위치한 ‘바깥’(外都) 마을이다. 폭염이 절정에 달한 지난 7월27일 외도동 월대천에서는 아이들의 물놀이가 한창이었다. 천변에는 수백 년 된...2016-08-06 19:32
진짜 기자인가 고백해야 한다어쩌면 순전히 주관적 글이 될지도 모르겠다. ‘제주에서 기자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달라고 요청받았을 때 그 말을 던졌다. 돌아온 답은 오히려 그게 더 좋다는 거다. 그래서 가볍게 글을 쓰련다.우선 개인적 일상부터 시작하는 게 나을 듯싶다. 기자라면 흔히 술...2016-08-06 18:50
재주꾼 모여 ‘제주인’‘종이매체의 위기’라는 말이 지겨워진 시대에 창간호부터 완판을 기록해온 잡지가 있다. (이하 )이 그 주인공이다. ‘iiin’은 ‘나는 지금 섬에 있다’(I’m in island now)의 영어 문장을 줄인 말이다. 2014년 봄 창간한 계간지 에는 섬의 사계절이 고스...2016-08-06 17:10
언론을 바꿔 세상을 바꿀 순 없다“권력은 이미 시장으로 넘어갔다”고 말하던 대통령 시절, 그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이었다. 대통령은 종종 언론 개혁의 투사를 자처했다. 세상의 질서가 강고한 ‘8:2’로 재편된다는 사회과학이론이 맹위를 떨쳤다. 하지만 그는 그게 다 틀렸다고 말한다. 역대 어느 대통령...2016-07-22 17:25
싸움을 증언하는 눈말보다 사진으로 말하는 게 더 편할 세 사람이었다. 첫 번째 사진가 박승화 기자는 학생 때부터 거리에서 사진을 찍었다. 지금 사진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사진집 을 발간했다. 1989년부터 거리에서 찍은 사진들을 모았다. 두 번째 사진가 정택용은 주로 공장 굴뚝, 크...2016-07-16 15:11
리얼 뉴스가 온다이전까지는 두 단어가 중요했다. ‘모바일’과 ‘퍼스트’. 현재 언론사의 핵심 화두다. 독자들은 기사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이동 환경)에서 본다. 뉴스 소비자가 아침 신문이나 밤 9시 텔레비전 뉴스를 기다리지 않으니, 기사를 묵히지 말고 모바일에 퍼스트(먼저) 발행하자는...2016-06-30 16:41
“신문이 죽어도 괜찮다”오전 9시30분. 에디터 10여 명이 각자 컵을 들고 방에 들어왔다. 가장 먼저 와 있던 사람은 오드리 쿠퍼 편집국장이었다. 회의는 (이하 ) 뉴스 웹사이트 보고부터 시작했다. 어떤 기사가 온라인 뉴스 사이트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봤는지 현황이 발표됐다. 샌프란...2016-06-17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