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23) 마지막회- 진중권과 정재승논리와 풍자의 검을 든 모난 남자정재승이 바라본 진중권… 합리적 논거·유머·전투력·비난을 무릅쓰는 용기를 무기로 ‘권력’과 불화하는 키보드 워리어 진중권 선생과 처음 얼굴을 마주한 건 10년 전 일이지만, 또 그와 글을 함께 쓰기 시작한 건 3년 전 얘기지만, 내 이...2012-02-16 13:46
[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23) 마지막회-진중권과 정재승논리와 풍자의 검을 든 모난 남자정재승이 바라본 진중권… 합리적 논거·유머·전투력·비난을 무릅쓰는 용기를 무기로 ‘권력’과 불화하는 키보드 워리어진중권 선생과 처음 얼굴을 마주한 건 10년 전 일이지만, 또 그와 글을 함께 쓰기 시작한 건 3년 전 얘기지만, 내 이름은...2012-02-16 08:44
[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22) 테오 얀선이것은 더 이상 기계가 아니다해변을 유유자적 거니는 테오 얀선의 키네틱 아트 작품들… 자연에서 에너지 섭취하며 생명으로 진화하는 기계테오 얀선은 지난 20여 년간 해변에 ‘움직이는 조각’(Kinetic Scuplture)을 설치해왔다. 미술을 모르는 이라도 누구나 한 ...2012-02-03 10:19
[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21) 케이팝음악의 프랑켄슈타인은 가라케이팝 세계 진출의 명암… 한국 대중문화의 영향력 커졌지만 설계도에 따라 만들어진 ‘기획 상품’ 스타들이라는 비극‘케이팝’(K-POP)의 정의가 뭘까? 의미를 글자 그대로 취하면 ‘한국의 대중가요’라는 뜻일 텐데, 이 경우 케이팝의 역사는 멀리...2012-01-13 13:03
[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20) 올해의 인물역사의 단편을 주목하는 시간1927년 미국 시사주간지 에서 처음으로 시도… 호명되는 이름들 속에서 20~21세기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변화를 읽다연말이면 거의 모든 매체에서 ‘올해의 인물’을 발표한다. 산업계, 정치계, 예술계, 문화계, 기술계 등 가장 영향력 있었던...2011-12-31 12:21
역사의 단편을 주목하는 시간연말이면 거의 모든 매체에서 ‘올해의 인물’을 발표한다. 산업계, 정치계, 예술계, 문화계, 기술계 등 가장 영향력 있었던 인물은 분야마다 다를 것이다. 거기에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다 보니, 매체의 국적에 따라서도 선정되는 인물은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올해...2011-12-28 16:55
SNS, 올해의 인물을 말하다언제부터인가 연말에 받는 기자들의 전화로 한 해를 정리한다.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해 최고의 책을 추천해주세요.” “올해의 인물을 3명만 꼽아주세요.” 한 해 동안 우리나라를 들썩거리게 했던 사건·사고를 반추하고,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선 사람들을 떠올리며 다사다난했던...2011-12-28 16:54
[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19) 자살자살의 철학 서구 철학자들의 논거로 바라본 자살… 자신을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행위인가, 생의 완성인가, 죽음을 향한 충동의 발현인가 ‘자살’이라는 문제만큼 동서양의 사고방식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도 없다. 대의를 위해 목숨 끊는 것은 유교문화권에서는 충분히 이해...2011-12-07 17:35
[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18) 육식끊을 수 없는 남의 살에 대한 욕망영양 과잉의 시대, 노동계급의 식단이 된 육식… 인류의 역사와 진화를 통해서 본 고기를 먹는다는 것의 사회학과 생물학 어느 채식주의자의 강연을 듣고 한동안 고기를 안 먹고 살았다. 그 결심은 오래가지 못했다. 고기를 포기하면 식당에서 ...2011-11-23 16:56
[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17) 4대강시대착오적 각하의 미감인공적인 것이 아름답다는 해괴한 감성… 근대 개발주의 이데올로기와 인간을 기계에 뜯어맞추는 산업혁명의 테크놀로지에서 비롯해 4대강이 준공됐다고 관제 언론에서 요란하게 떠든다. 사회가 마치 1970년대 각하 시절로 돌아간 듯하다. 4대강 사업은 즉흥...2011-11-11 15:45
[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16) 아랍의 봄그래도 봄은 온다경제 위기를 계기로 독재 정권 타도를 외치며 SNS로 저항을 조직·확산했던 21세기적 혁명의 가혹한 후폭풍은 언제쯤 가실까 이 글을 쓰는데 마침 ‘카다피’가 검색어 1위로 떠오른다. 기사를 열어보니 그가 땅굴에 숨어 있다가 다리에 부상을 입은 ...2011-10-28 11:55
[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⑮ 나꼼수나꼼수, 독보적이거나 독이거나디지털화한 구술 콘텐츠로 MB 정권에 대한 불만 표출의 통로 역할…팩트에 가미된 픽션이 사실화되는 건 위험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와의 인연은 아주 불쾌하게 시작됐다. 하도 주위에서 ‘나꼼수, 나꼼수’ 하길래, 그저 ‘네 사람이 모여서...2011-10-13 14:14
[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2] ⑭ 고현정 “젠체하는 거, 참 시시한 일이거든”까칠한 문화평론가 진중권에게 성격에 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까칠한 현정씨’ 몇 달 전 우연히 그가 있는 자리에 끼어들 기회가 있었다. 미모는 글자 그대로 ‘압도적’이었고, 태도는 날것 그대로라 당혹스러울 정도였다. 내 성격이 처...2011-09-29 11:46
[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⑬ 낙서이것은 의미없는 아우성길바닥에 새겨넣은 고대 그리스의 낙서부터 ‘의미의 해체’란 포스트모던의 전형적 주제 담고 있는 그래피티까지진중권 문화평론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 홍익대 인근 사거리에는 지하도가 있었다. 지하도 벽은 스프레이로 그린 다양한 낙서들로 장식돼 있었...2011-09-08 15:28
[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⑫ UFOUFO, 현대의 신화미확인비행물체 목격의 역사… 기원전 1400년 이집트 하늘을 떠돈 ‘불로 된 원들’부터 외계인을 신격화한 현대의 UFO종교까지진중권 문화평론가 오늘날과 같은 미확인비행물체(UFO) 신드롬은 1947년 케네스 아널드의 목격담이 언론에 대서특필됨으로써...2011-08-25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