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21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WK리그 서울시청(검은색 유니폼)과 인천현대제철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여자축구 선수는 은퇴 이후 무엇을 할까. 취재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캐디’다. 축구선수와 캐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두 직업엔 숨겨진 연결고리가 있었다. 물론 캐디만이 전부는 아니다. 미용 일부터 홍게 장사까지, 축구선수를 그만둔 이들이 하는 일은 축구 밖에서 다양했다.
한겨레21이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던 6년차 캐디를 포함해 은퇴한 여자축구 선수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취재로 확인한 건, 선수들은 “축구 외에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몰랐다”는 점이다. 그 기저엔 맹목적으로 축구만 바라보게 만드는 한국 여자축구의 구조적 문제가 숨어 있었다. 여자축구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 선수들은 방향을 잃은 채 표류하는 것이다.
류석우 기자 raintin@hani.co.kr·오세진 기자 5sjin@hani.co.kr·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위기의 여자축구 희망 찾기⑥- 축구장 밖으로 밀려나는 여자선수들
축구 올인하던 선수들, 은퇴 뒤 맞닥뜨린 막막한 황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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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여축 선수 8명에게 물었더니… “미래 불확실성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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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엘리트 여축 선수 37% “경제적 어려움”… 43%는 “팀 해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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