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직접 내 딸 생일 축하해줘”… 우리도 그런 감동 받고 싶다

2025년 8월9일 일본 나가노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솜포 위리그 개막전에서 알비렉스 니가타 레이디스가 2 대 0으로 승리한 뒤 다키카와 유메 선수가 서포터스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나가노(일본)=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친구들과 생일 이벤트를 하고 제이1(J1)리그 경기를 보러 축구장에 갔어요. 그때 근처에 있던 ‘알비렉스 니가타 레이디스’ 선수들이 저희를 둘러싸고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어요. 너무너무 감동받았어요.”
고바야시 가족은 3년 전 큰딸 미카(가명)가 생일을 맞아 찾은 경기장에서 생일 축하를 건넨 알비렉스 니가타 레이디스 여자축구 선수들에게 반해 그들의 서포터스가 됐다. 2025년 8월7일 공개훈련이 열린 니가타현 스포츠공원 경기장에서도, 8월9일 원정경기가 열린 나가노현의 나가노 유(U) 스타디움에서도 고바야시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일본 여자축구팀은 축구만 하지 않는다. 더 많은 ‘관중’과 ‘서포터스’를 찾아 거리를 누빈다. 선수들은 거리를 누비고, 구단과 일본 여자축구 프로리그인 위(WE)리그 사무국은 더 효과적이고 감동적인 이벤트를 기획한다. 2024/2025 시즌 평균 관중 2138명, 최다 관중 2만6605명. WE리그의 관중 기록이다. 2025년 한국 여자축구 최상위 리그 더블유케이(WK)리그 최다 관중은 231명, 2024년은 245명이다. 한국 여자축구 관계자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글 니가타·나가노(일본)=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오카야마·히로시마(일본)=류석우 기자 raintin@hani.co.kr
사진 나가노·오카야마·히로시마(일본)=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위기의 여자축구 희망찾기-일본 여축 현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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