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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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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0자평

등록 2014-10-28 16:08 수정 2020-05-03 04:27

전시작전권 환수, 찔끔찔끔 연기하느니 그냥 씨~원하게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혹자들은 2020년대 중반엔 환수가 될 거라고 말하는데요. 아시잖아요. 북한은 엄청 세고 우리는 미국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거….

김민하- 매번 연기할 때마다 욕먹느니 그냥 한번에 없던 걸로 하기로!

김완-- 가질 수 없는 것이라며 난 울었어, 북한과 일본을 모두 버려야 하기 때문에

박권일 노태우 공약이었던 전작권 환수, 이렇게 영원히 물 건너가나요

한윤형- 동북아 질서는 복잡해져가는데, 한국 정부는 생각하기가 싫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청와대의 기싸움이 점입가경입니다. 김무성 대표가 오스트리아식 개헌을 말한 것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가 노골적으로 면박을 줬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관계자가 누꼬?”라며 버럭했지만 이내 “내는 말 안 할란다”라며 꼬리를 내렸네요.

김민하- 곧 이명박 시대의 박근혜를 벤치마킹할 테니 우린 팝콘이나 튀기자

김완- 헤어나오지 못하는 여자, 나가지 못하는 남자

박권일- 야당이 식물이니 저쪽 집안싸움만 주구장창 생중계

한윤형- 박정희 잡은 건 YS, 그래서 그 스타일이 먹히나?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갑자기 사퇴했습니다. 경제활성화법 처리도 못하면서 개헌이나 얘기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지는데요. 비주류이면서 같은 비주류인 김무성 대표에게 사실상 타격을 준 모양새입니다. 대권 때문일까요?

김민하- 어제는 친이, 오늘은 친박! 남들보다 4년 늦은 변절!?

김완- 난 이제 지쳤어요 잠룡잠룡. 무관심에 지쳤어요 잠룡. 혼자서는 이 밥이 너무너무 비싸요

박권일- “제가 비뚤어지는 건 여러분 때문이에요. 악플도 관심이라는데…”

한윤형- 이건 새누리라기보다 새정치 퀄리티인데


김진태 검찰총장이 다음카카오가 감청영장에 불응할 경우 그냥 검찰이 감청하면 된다고 말해서 논란입니다. 압수수색하러 갔는데 문이 잠겨 있다면 열쇠공을 불러서 문을 열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래서 감청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네요.

김민하- 총장님은 거의 산속의 스님 같은 분위기라 카톡 같은 건 쓸 줄도 모른다고

김완- 안전사회를 위해 창조경제를 확실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박권일- “너 카카오냐? 나 검찰이야. 그러곤 가라테로 ×나게 내려치는 거야”

한윤형- “원래 하던 대로 계속할게요”?

위 한겨레 박미향 기자, 아래 사진 그래픽: 김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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