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패럴림픽 휠체어 레이스에 출전하는 유병훈(50) 선수가 2021년 7월5일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훈련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2019 세계선수권에서 ‘T53’ 800m 종목 동메달을 땄다. T는 트랙을, 5는 장애 분류인 척수·절단을, 그리고 3은 장애 정도를 뜻한다.
초복을 앞둔 한여름 더위에 휠체어를 밀어 트랙을 달리며 비 오듯 땀을 쏟는다. 2021년 7월5일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원적산 아래 자리잡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만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 모습이다. 이곳에선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막판 담금질을 하고 있다. 8월24일부터 9월5일까지 대회가 열리는데 181개 나라 4400여 명의 선수가 22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양궁·수영·탁구·휠체어농구 등 14개 종목에 출전하는 우리나라는, 지도자를 포함해 156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종합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우리 대표 선수들이 불볕더위에 방역 수칙을 지키며 오늘도 금빛 꿈을 달구고 있다.

휠체어탁구 클래스1 종목에 출전하는 김현욱 선수가 불편한 손에 쥔 라켓을 고정하기 위해 붕대를 감고 있다. 장애인 탁구 종목은 클래스1에서 클래스10까지 나뉜다. 클래스1~5까지는 휠체어를 사용하고, 낮은 숫자일수록 장애가 운동 능력에 영향을 많이 주는 종목이다.

런던패럴림픽 이후 20년 만에 참가 자격을 얻은 휠체어농구팀이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휠체어테니스 종목의 임호원(오른쪽)·오상호 선수가 복식경기를 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임 선수는 도쿄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다.

배드민턴 ‘SU5’ 종목의 국내 최강자 김기연 선수(왼쪽)가 셔틀콕을 받아치고 있다. S는 서서 하는 경기를, U는 상체 장애를, 그리고 5는 장애 정도를 뜻한다.

휠체어탁구 종목의 김영건 선수(왼쪽 맨 앞)가 비장애인 선수를 상대로 훈련하고 있다. 김 선수는 2012 런던패럴림픽 휠체어탁구 클래스4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역도 훈련장에 남은 훈련 기간을 알리는 글귀가 붙어 있다.
이천=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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