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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 휘날리며

올 평창겨울올림픽 개회식 때 다시 펄럭일 한반도기…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부터 시작된 한반도기의 추억
등록 2018-01-23 16:38 수정 2020-05-03 07:17
2015년 10월9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축구대회가 열리기 앞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입장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015년 10월9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축구대회가 열리기 앞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입장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1월17일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평창겨울올림픽 개회식 때 남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안이 확정됐다.

한반도기는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이 ‘코리아’라는 단일팀을 이뤘을 때 처음 등장했다. 그 뒤 남북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비롯해 모두 9차례의 국제대회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했다. 남북은 서울과 평양은 물론 금강산에서 열린 체육행사나 민간단체 교류에서도 한반도기를 함께 들었다.

분단된 한반도에서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려면 서로의 국가체제를 인정해야 한다. 또 그보다 더 앞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민족적 동질감을 찾아야 한다.

2004년 3월13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금강산새내기배움터’에 참가한 남북 대학생들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북쪽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금강산/ 연합뉴스

2004년 3월13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금강산새내기배움터’에 참가한 남북 대학생들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북쪽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금강산/ 연합뉴스

2006년 2월10일 이탈리아 토리노겨울올림픽이 열린 토리노 스타디움에서 남쪽 이보라(왼쪽), 북쪽 한정인 선수가 선수단과 함께 한반도기를 앞세우며 입장하고 있다. 토리노/ 연합뉴스

2006년 2월10일 이탈리아 토리노겨울올림픽이 열린 토리노 스타디움에서 남쪽 이보라(왼쪽), 북쪽 한정인 선수가 선수단과 함께 한반도기를 앞세우며 입장하고 있다. 토리노/ 연합뉴스

2006년 11월27일 금강산에서 북쪽 안내원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남쪽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금강산/ 김봉규 선임기자

2006년 11월27일 금강산에서 북쪽 안내원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남쪽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금강산/ 김봉규 선임기자

2000년 9월15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사상 처음으로 ‘코리아’란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입장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시드니/ 사진공동취재단

2000년 9월15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사상 처음으로 ‘코리아’란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입장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시드니/ 사진공동취재단

2005년 6월1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발표 5주년기념 민족통일대축전 개막식에 한반도기가 들어오고 있다. 평양/ 사진공동취재단

2005년 6월1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발표 5주년기념 민족통일대축전 개막식에 한반도기가 들어오고 있다. 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991년 5월7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한 코리아팀이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가하고 있다. 남북 선수들은 한반도기 아래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합창했다. 도쿄/ 연합뉴스

1991년 5월7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한 코리아팀이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가하고 있다. 남북 선수들은 한반도기 아래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합창했다. 도쿄/ 연합뉴스

2002년 10월15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뒤 떠나는 만경봉2호 환송식에서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부산/ 김봉규 선임기자

2002년 10월15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뒤 떠나는 만경봉2호 환송식에서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부산/ 김봉규 선임기자

2005년 6월8일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객 100만 돌파를 기념해 금강산 온정각 앞마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6·15 공동선언발표 5돌과 금강산 관광객 수 100만명 돌파 기념 남북 공동행사’ 및 한국방송의 금강산 열린음악회를 열었다. 뒤로 금강산과 김정숙 휴양소(왼쪽 건물)가 보인다. 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2005년 6월8일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객 100만 돌파를 기념해 금강산 온정각 앞마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6·15 공동선언발표 5돌과 금강산 관광객 수 100만명 돌파 기념 남북 공동행사’ 및 한국방송의 금강산 열린음악회를 열었다. 뒤로 금강산과 김정숙 휴양소(왼쪽 건물)가 보인다. 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한·중·일 3국 불교지도자 350여 명이 2014년 11월19일 민간인통제지역인 경기도 파주 도라산 전망대에서 ‘한반도 및 세계평화 기원법회’를 열었다. 법회에 앞서 스님들은 ‘평화로운 한반도, 조화로운 세계’라는 펼침막과 한반도기를 들고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행진했다.(위)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2010년 6월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서 시민들이 남아공월드컵경기 북한-포르투갈전 관람에 앞서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도라산전망대/ 한겨레 신소영 기자

한·중·일 3국 불교지도자 350여 명이 2014년 11월19일 민간인통제지역인 경기도 파주 도라산 전망대에서 ‘한반도 및 세계평화 기원법회’를 열었다. 법회에 앞서 스님들은 ‘평화로운 한반도, 조화로운 세계’라는 펼침막과 한반도기를 들고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행진했다.(위)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2010년 6월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서 시민들이 남아공월드컵경기 북한-포르투갈전 관람에 앞서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도라산전망대/ 한겨레 신소영 기자

<font color="#008ABD">글 </font>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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