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입술연지로 착각했다. 입술에 바르는 빨간색 립스틱 말이다. 무기박람회(서울 아덱스 2017)가 열린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서울공항에서 행사장의 한 도우미가 빨간색으로 표식된 5.56㎜ 소총 총탄을 바라보고 있다. 누구를 향해 쏘아댈지 모르는 이 총탄은 현란한 조명 아래서 구릿빛으로 반짝거린다. 권력자보다는 힘없는 백성이나 하급 사병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용도로 쓰일 것을 상상하니 머릿속은 처참하고 끔찍스러운 생각으로 가득하다.
사진·글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배현진 지역구 공천, 중앙당이 하기로…친한계 공천권 제한

‘윤석열 출국금지’ 국회 보고했다고…박성재 “야당과 결탁했냐” 질책

‘사법개혁 3법’ 통과 앞…시민단체들 “법왜곡죄, 더 숙의해야”

국힘 ‘절윤 격돌’ 예상했지만…싱겁게 끝난 “입틀막 의총”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대낮 음주운전…감봉 3개월

조희대, 민주당 사법 3법 ‘반대’…“개헌 해당하는 중대 내용”

정부, ‘엘리엇에 1600억 중재판정’ 취소 소송서 승소…배상 일단 면해

트럼프 “대법 결정으로 장난치면 훨씬 더 높은 관세”

‘노스페이스’ 영원그룹 회장, 82개 계열사 은폐해 고발 당해

이 대통령 “나의 영원한 동지 룰라”…양팔 벌려 꽉 껴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