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가운데 옷 벗겨진 이)가 2월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선거법 개정 취지를 거스르는 ‘꼼수 창당’ 비판 발언을 하다 대회 관계자들에게 끌려나가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래한국당 창당대회 도중, 오 대표는 기습적으로 연단에 올라 “미래한국당은 불법 정당이다. 당장 해산하고 집에 가라”고 외쳤다. 발언 직후 오 대표는 당원과 관계자들에 의해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가다 넘어지기도 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래한국당 대표로 선출됐다. 2017년 창당한 미래당은 원외 정당으로 ‘청년이 주도하는 새로운 정치세력 확산’ 등 청년정치를 표방했다. 불교 신자이자 평화운동가인 오태양 대표는 2001년 12월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고 대체복무제 도입 운동을 벌여, 2018년 헌법재판소의 대체복무제 도입 판결을 이끌어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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