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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글쓰기 책은 문장을 짧게 쓰라고 하죠?

시야를 넓히면 또 다른 문장이 보인다… 선물 포장을 정성껏 감싸듯 ‘길게 쓰기’
등록 2025-01-18 10:11 수정 2025-01-24 13:52
운전에서 관건은 시야다. 눈앞에 동시에 펼쳐지는 상황을 넓은 시야로 파악하고 감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지가 능숙함의 차이를 만든다. 문장도 마찬가지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세 가지 언어적 요소(행위자, 행위의 대상, 행위)로 조합하면 문장이 된다. 세계를 이해하는 인간적 방식이자 패턴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운전에서 관건은 시야다. 눈앞에 동시에 펼쳐지는 상황을 넓은 시야로 파악하고 감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지가 능숙함의 차이를 만든다. 문장도 마찬가지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세 가지 언어적 요소(행위자, 행위의 대상, 행위)로 조합하면 문장이 된다. 세계를 이해하는 인간적 방식이자 패턴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요즘 저는 저희 딸 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몇 달 전에 운전면허를 따더니 틈만 나면 “내가 운전할게!” 하면서 운전석에 앉습니다. 조수석으로 밀려나 운전하는 걸 보고 있자면 열불이 납니다. 엉금엉금 느리게 달려 뒤에 오는 차들이 밀리는 걸 보면 속이 타고, 차선을 벗어나거나 한쪽으로 치우칠 때마다 사고가 날 것 같아 조마조마합니다. 주차할 때는 옆 차를 긁을 거 같아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신경이 곤두서고 목소리가 앙칼지게 됩니다.

제가 초보 때는 더했습니다. 자동차를 처음 사서 시험 삼아 집에서 학교까지 가는 데 시동 끄기와 걸기를 반복하면서 무려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거리가 얼마였냐면, 1.5㎞였습니다. 15㎞가 아니고요. 지금은 눈에 낀 안경처럼 차가 신체의 일부처럼 되어 자유자재로 운전합니다만.

 

무엇이 능숙함의 차이를 만드는가

능숙한 운전자는 한쪽만 보지 않습니다. 성능 좋은 카메라처럼 한쪽을 보면서도 다른 쪽을 신경 씁니다.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을 전체적으로 이해합니다. ‘이 각도로 우회전하면 뒷바퀴 부근이 전봇대에 긁히겠다. 더 크게 돌자.’ ‘저 차는 깜빡이를 켜지 않았지만 끼어들 태세군.’ 초보운전자는 한쪽을 신경 쓰면 다른 쪽을 보지 못합니다. 앞은 빠져나가지만 뒤가 부딪힙니다. 적절하게 반응하지도 못합니다. 내비게이션에서 전방 400m 앞에 시속 30㎞ 도로가 나온다는 목소리가 나오면 곧바로 브레이크를 밟으니 뒤차가 깜짝 놀라 빵빵거립니다.

운전을 거듭하다보면 조금씩 익숙해지고 노련해지겠죠. 관건은 시야입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상황을 얼마나 넓은 시야로 동시에 파악하고 감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지가 능숙함의 차이를 만듭니다.

가부좌를 틀고 참선하는 수도자에게도 시선이 문제가 됩니다. 눈을 감으면 잠이 몰려오고, 한 지점만 집중해 쳐다보면 거기에 얽매이게 되어 망상에 빠지게 됩니다. 뜬 듯 만 듯한 눈으로 전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시야를 최대한 넓게 가지되 어느 하나에 매이지 않고 모든 걸 감각하겠다는 마음이어야 하죠. 시야를 점점 넓혀 등 뒤의 사물도 알아차리겠다는 ‘깨어 있음’의 자세라고 할까요.

 

문장, 세계를 조직하는 패턴

오늘은 주차하는 법을 익히듯이, 문장 쓰기를 다뤄보겠습니다. 모든 움직임엔 기본적인 형식이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달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은 그 분야의 기본형식을 무한 반복하여 어떤 상황에서든 똑 떨어지게 맞춤한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체화, 즉 몸에 배어 자기 것이 됐죠. 이것을 ‘패턴’이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앞에는 무한대에 가까운 복잡성이 놓여 있습니다. 인간은 현실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포기하지 않되, 그것을 무질서하게 놓아두지는 않습니다. 모든 생명체는 자신이 접하는 세계를 무심하게 놔두지 않습니다. 자신의 세계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습니다. 거기에서 모종의 질서를 만들어냅니다. 그 질서는 구성요소들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관계의 망으로 연결하면서 생깁니다.

야구가 어떤 경기인지 모르는 사람이 처음 야구장에 갔다고 해보죠. 운동장에 1루, 2루, 3루, 홈, 투수 마운드, 스트라이크 존, 타자석, 파울라인 등등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각각의 요소가 맺는 관계와 기능을 모르면, 그게 뭘 뜻하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야구는 매 경기가 절대로 같을 수 없지만, 그 속에 예측 가능한 흐름이 있습니다. 그게 패턴입니다. 생명체 전체를 생각해보면 ‘규칙’이란 고정적인 말보다는 ‘패턴’이란 유연한 말을 쓰는 게 적절해 보입니다.(인간만이 패턴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거나 일부러 이미 있는 패턴을 어기고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냅니다. 이건 다른 문제이니 넘어가겠습니다.)

패턴은 여러 요소가 관계를 맺고 배열되는 방식입니다. 이 관계 맺음이 없으면 요소는 존재할 이유나 가치가 없습니다. 글쓰기(언어)로 좁혀 말해볼게요. 글쓰기의 최소 단위는 단어가 아니라 문장입니다. 인간은 문장보다 작은 요소인 단어를 사용해 문장으로 이 세계를 새롭게 조직합니다. 단어만 있으면 이 세계는 새롭게 ‘조직’되지 않습니다. 단어들을 어떻게 문장으로 조직하는지에 따라 이 세계는 다르게 읽힙니다.

‘길게 쓰기’는 수식어 덕지덕지 붙이는 것 아냐

눈앞에 어떤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당신은 이제 막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누구는 밥을 주문하고, 누구는 밥을 먹고 있고, 누구는 음식을 나르고 있고, 누구는 화장실이 어디냐고 묻고 있고, 누구는 깍두기를 더 달라고 말하고 있고, 누구는 계산대 앞에서 카드를 내밀고 영수증을 받으면서 이쑤시개 하나를 뽑고 있을 겁니다.

이렇게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인간은 간단하게 세 가지 언어적 요소로 바꿉니다. 행위자(그 행위를 하는 주체), 행위의 대상, 행위. 이 세 가지는 세계를 언어적으로 조직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그걸 조합하면 문장이 됩니다. 그게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는 인간적 방식이자 패턴입니다.

아주 흔한 문장 ‘그가 의자에 앉았다’가 있다. 식당에서 벌어진 장면이라고 상상하고 이 문장을 길게 늘여보자. 사진은 에스비에스 드라마 ‘심야식당’ 속 한 장면. 에스비에스 제공

아주 흔한 문장 ‘그가 의자에 앉았다’가 있다. 식당에서 벌어진 장면이라고 상상하고 이 문장을 길게 늘여보자. 사진은 에스비에스 드라마 ‘심야식당’ 속 한 장면. 에스비에스 제공


그런데 글쓰기에서 잘 안 다루는 패턴이 있습니다. 보통 글쓰기 책에서는 문장을 짧게 쓰라고 합니다. 한 문장에는 하나의 생각이 담기게 하고, 주어와 서술어가 하나만 들어가는 게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반대로 가보죠. 문장을 길게 쓰기!

여기 아주 흔한 문장 하나가 있습니다.

그가 의자에 앉았다.

이 문장을 길게 늘여보세요. 어려운가요? 문법책에 나오듯이 주어나 서술어를 수식하는 표현을 덕지덕지 붙여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사건과 연결된 다른 정보를 함께 떠올리고 이를 논리적으로 연결해보라는 뜻입니다.

아무런 추가 정보를 주지 않은 채 뭔가를 덧붙이라고 하면 막막한 게 당연합니다. 식당에서 벌어진 장면이라고 하고 써보죠. 이런 식입니다.

면도날처럼 예리하게 초승달이 떠 있는지도 모르고 불콰한 얼굴로 졸아붙은 두부전골을 앞에 두고 막걸리잔을 기울이던 손님들이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는 윤석열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일그러진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여읜 것처럼 초점 잃은 눈으로 문을 열고 들어온 그가 아무렇게나 가방을 던지듯 의자에 앉았다.

물론 문장을 몇 개로 쪼갤 수도 있습니다.(생략합니다. 직접 해보세요.)

이렇게 문장을 길게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문장은 결국 ‘그가 의자에 앉았다’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단도직입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이게 문장을 길게 쓰는 이유입니다. ‘하고 싶은 말을 바로 하지 않으면서 얻는 효과’ 같은 것이죠.

 

포장을 풀 때 느끼는 궁금증처럼

‘그가 의자에 앉았다’라는 사건(행위)을 다른 사건(행위)과 무관한 것으로 쪼개지 않고, 그 행위가 일어나는 시간과 공간, 그 행위와 동시에 벌어지는 장면, 그 행위 전 또는 후의 장면, 인과관계 등을 서로 잇고 관계 맺게 함으로써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을 지연시키는 겁니다. 냉큼 말해주지 않으니 독자는 입이 마르죠. 대신 그가 의자에 앉는 장면이 더 입체적으로 바뀝니다. 다른 장면도 함께 보여줌으로써 같은 시간에 벌어진 일인데도 꽤 많은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문장으로 쓰면 여러 상황이 유기적으로 또는 논리적으로 연결됩니다. 이제 초승달이 뜬 시간과 막걸리잔을 기울이는 손님들과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방송은 ‘그가 의자에 앉았다’라는 핵심 메시지와 한 덩어리가 되어 새로운 의미를 발생시킵니다.

길게 쓴 문장은 선물을 정성껏 감싼 포장 같습니다. 매번 그러면 실속 없는 겉치레가 되지만,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면서 주머니에서 목걸이만을 꺼내 주지는 않습니다. 포장을 뜯을 때 갖게 되는 기대감과 궁금증을 함께 선물하는 겁니다. 그럴 때 곱게 싼 포장은 선물의 일부입니다.

문장을 길게 쓴다는 것은 필요 없거나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덕지덕지 붙인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 행위를 둘러싼 시공간, 전후 상황, 동시적 상황, 여러 사건 중에서 어떤 것이 우위에 있는지를 한 문장에 담는다는 뜻입니다.

위의 문장은 막걸리잔을 기울이는 손님이나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계엄 발표를 함께 언급함으로써 ‘그가 의자에 앉는 장면’을 각별하게 만듭니다. 흔히 접하는 상황 속에서 가방을 던지듯 의자에 앉는 그의 모습은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그가 의자에 앉는 장면의 의미를 더 깊게 만듭니다.

 

독자를 더 오래 머물게 하는 법

길게 쓴 문장은 하나의 사건을 곧바로 말하지 않고, 그것과 연결된 사건을 일부러 함께 보여줌으로써 벌어진 사건을 단순화하지 않고 장면을 쉽게 넘기지 않게 만듭니다. 그 장면에 좀더 머무르라고, 조금만 더 있다 가라고 손목을 잡습니다. 글은 독자를 머무르게 하는 것이니 문장을 길게 쓰는 것도 익혀봄 직합니다.

운전 연습을 하듯이, 긴 문장 쓰기도 반복하다보면 능숙해질 겁니다. 시공간, 인과, 동시적 장면 등을 떠올리면 됩니다.(더 능숙해지면 아주 멀리 있는 것까지 문장 안에 버무릴 수 있을 겁니다. 이를테면, 비유라든가.)

 

김진해 경희대 교수·‘말끝이 당신이다’ 저자

 

[독자 글]

‘같은 이야기를 다섯 번 쓰기’라는 어려운 과제를 냈는데, 무려 열두 분이 글을 보내주셨습니다.(이래서 이 연재를 멈추기가 어렵군요.) 보내주신 글의 주제만 소개하는 데도 공간이 부족하네요.

시, 생선, 수의 등에 쓰인 ‘푸르다(푸른)’라는 단어(현영님), 책이며 서류며 문구를 바리바리 담아내는 가방(선옥님), 자동차에 얽힌 재미있는 얘기(정선님), 교환학생으로 만난 일본인 친구의 남다른 행동(담이), 요가를 배우게 된 연유와 효과, 물품, 여러 선생님(풀레), 콩나물을 기르면서 얻은 기쁨과 깨달음(이제님, 저도 한 가닥만 홀로 자라게 해보고 싶어요!), 이별을 고하는 편지 쓰기의 어려움(영희님, 가끔 무심한 말이 도움이 될 때도 있어요)을 쓴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다시 쓰기’는 정말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쓰는 겁니다. 써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은광님은 장모님이 조금씩 늘어가는 흰머리를 염색하는 상황을, 체스카님은 계엄이 선포된 전후의 상황을, 혜욱님은 추운 겨울날 설거지하면서 느끼는 차가움이라는 ‘같은’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다르게 쓰셨습니다. 혜진님은 한 친구의 장례식 장면을 쓰셨는데, 글이 모두 ‘부고, 화환, 영정사진, 청국장, 아쉬움’ 식으로 전개되고 있네요.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거리를 달리하면 전혀 다른 성격의 글이 나올 겁니다.

이번호에는 원영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낯가림이 심한 동생의 갓난아이가 울며 보채는 장면을 여러 시선을 달리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낯가림 (손원영님)

(1) 아이가 낯을 많이 가리기 시작했는데 괜찮겠냐고 걱정하는 동생은 간만의 외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얼굴에 걱정과 흥분이 함께 있다.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걱정하지 말라며 등을 떠밀어 보냈는데 한 줌도 안 되는 아기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눈만 마주치면 물던 우유병 꼭지를 밀어낸다. 저녁 식사를 하던 동생이 전화했다. 하필 아이가 자지러지게 운다. 나는 큰소리친다. “아기 잘 있어. 걱정하지 말고 재미있게 놀다 와.” 전화기를 내려놓고 우는 아기를 보며 이리저리 궁리한다. 다시 아이를 안고, 아이가 내 얼굴을 볼 수 없도록 고개를 아이 반대쪽으로 돌려보았다. 우는 소리가 조금 잦아드는 듯하더니 아이가 드디어 입 근처에 댄 우유병 꼭지를 찾아 문다. 그럼 그렇지, 저도 배고픈데 어쩌겠어?

(2) 익숙한 목소리에 낯선 소리가 섞이는가 싶더니 이내 익숙한 목소리는 현관문 너머로 사라졌다. 공기가 달라졌다. 나는 긴장한다. 낯선 소리는 상냥하게 말을 걸더니 나를 안아 올리고 입 주변으로 뭔가를 가져다 대었다. 달큰하고 익숙한 냄새다. 그러고보니 배가 고프다. 그것을 덥석 무는데 시야 안으로 모르는 얼굴이 들어온다. 으앙, 나는 울고 만다. 낯선 목소리는 나를 달래려 한다. 얼마나 울었을까. 목구멍으로 무언가가 꿀떡꿀떡 넘어가는 감각을 느꼈을 때, 눈앞에는 낯선 눈 코 입 대신 한쪽 귀와 고개를 반쯤 돌린 까만 머리카락만 보였다.

(3) 남편과의 조용한 식사를 상상하며 설레던 마음은 걱정으로 바뀌었다. 전화기 너머로 들리던 아이 울음소리 때문에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언니가 너무 힘들지 않으면 좋겠는데…. 집에 돌아가는 걸음이 바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칭얼대는 아이를 안고 거실을 서성이는 언니가 보인다. 울어서 빨개진 눈을 한 아이는 나를 알아보자마자 방싯 웃었다. 헛웃음이 나왔다. 아이도 나도 긴장했었나보다. 씻지도 못하고 아이를 안았다. 아이는 바로 잠들었다. 쌔액쌔액 아기의 숨소리를 들으며, 곧 복직해야 하는 나는 조금 심란하다.

 

[여러분의 글을 보내주세요]

말이 나온 김에 긴 문장 쓰기를 해보겠습니다. 하나의 행위를 중심으로 쓰되, 그 행위의 시간, 공간, 인과적 사건, 동시에 벌어진 일 등 다른 성격의 내용을 함께 떠올려보세요. 이렇게 길게 쓴 문장을 각각 세 편 써보기 바랍니다. 다만, ‘세수하고, 옷을 입고, 가방을 메고, 버스를 타고, 책을 읽었다’는 식으로 ‘~고’를 반복하는 글은 아닙니다. 이것은 관계없는 행위를 우격다짐으로 배열한 것일 뿐입니다. 한 문장 안에 여러 관련된 장면을 복잡하되 논리적인 체계로 조직해보시라는 뜻입니다.

주제: 길게 쓴 한 문장 3편

분량: 한 문장당 100~200자(한 문장당 낱말 수 30~50개)

마감: 2025년 2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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