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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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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열여섯 번째 손바닥은 ‘인공지능’입니다

제16회 손바닥문학상 응모는 11월10일까지
등록 2024-09-28 17:14 수정 2024-10-01 14:01
일러스트레이션 장광석

일러스트레이션 장광석


당신은 오늘 ‘챗지피티(GPT)’에 학교 과제 요약을 시킨 뒤, 그 매끄러운 결과물에 놀라진 않았나요? 인공지능(AI) 영어선생님과 대화하며, 부끄러움이 조금 덜했나요? 차선 수, 신호 바뀜, 운전자 선호 경로까지 고려하는 AI 내비게이션 덕분에 쾌적하게 출근했나요?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라 정해진 답을 반복하는 콜센터 AI 챗봇 때문에 답답하진 않았나요? 내가 학습시킨 AI 챗봇 때문에 일자리를 빼앗겼나요? AI 킬러 로봇이 목표물과 실제 사람을 엄밀하게 구분하지 못해 2024년 오늘 우크라이나에서, 팔레스타인에서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고 있다는 뉴스를 읽었나요?

과학기술로 인간이 도달하는 곳은 어떤 모습일까요? 과학기술은 ‘지금, 우리’를 어떻게 바꾸고 있나요? 열여섯 번째 손바닥문학상의 주제는 ‘인공지능’입니다. 영국 저널리스트 제니 클리먼은 ‘인간이 얼마나 많은 것을 기술에 넘겨줄까?’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여러 대륙을 돌고 인터넷 구석구석을 찾아다녀 책 ‘AI 시대, 본능의 미래’를 썼습니다.

과학소설가 서윤빈은 작품 ‘페가수스의 차례’에서 “기술발전으로 세상이 멸망하는 일 따위는 없었다. (…) 기술발전으로 터지고 이탈하는 건 오직 나 같은 사람들, 아마추어뿐이다”라고 씁니다.

디스토피아 혹은 유토피아를 손품/발품 팔아 기록하는 것, 절망/희망의 세계의 틈새와 균열을 변혁적으로 상상하는 것, 그 모든 것이 글쓰기의 세계에서는 가능합니다. 글쓰기로 세계를 사유하는 김진해 교수, 과학기술의 젠더 편향을 연구하고 편견의 벽을 부숴온 임소연 교수, 디스토피아에서 사랑을 발견하는 서윤빈 작가와 함께 당신의 ‘손바닥 응모작’을 기다립니다.

심사위원 소개

김진해 경희대 교수(국어학 전공) 
‘말끝이 당신이다’ 등, 한겨레21 칼럼 ‘무적의 글쓰기’ 필자

임소연 동아대 교수(과학기술학 전공)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 ‘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 등

서윤빈 소설가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파도가 닿는 미래’ ‘날개 절제술’ 등,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수상

 

대상 논픽션·픽션 불문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문학글

분량 200자 원고지 50~70장(원고 분량을 지켜주세요. 감점 요인이 됩니다.)

응모 방법 아래아한글이나 MS워드 파일로 작성해 전자우편(palm@hani.co.kr)으로 접수
*전자우편 제목에 [제16회 손바닥문학상 공모] 쓰고 ‘작품명’ ‘응모자 이름’ 포함, 전자우편 본문에 응모자 연락처 기재

마감 2024년 11월10일(일요일) 밤 12시

발표 12월9일 배포되는 한겨레21 제1542호(12월16일치)

상금 대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제세공과금 본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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