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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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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욜로! 욜로!

‘오늘’에 몰두하고 ‘나’를 아끼는 당신을 위한 책 11권
등록 2017-10-03 00:23 수정 2020-05-03 04:28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읽듯

‘욜로’를 아십니까? 음, 도를 아십니까 유사 버전 아닙니다. ‘유 온리 리브 원스’(You Only Live Once)의 앞글자를 딴 말, 바로 욜로(YOLO) 말입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니 현재와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자는 뜻입니다. 카르페디엠(Carpe Diem)의 라이프스타일 버전쯤 될 듯싶네요.

혹자는 욜로하다 골로 간다고 비아냥거리지만 요즘 이 욜로가 핫합니다. 2017년을 대표하는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욜로의 의미를 곱씹어보니 이 말을 낳은 이 시대가 참 씁쓸합니다. 저성장과 불확실성의 시대. 그 시대에 발 딛고 사는 젊은이들의 미래에 대한 절망이 배어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도, 죽어라 일해도 밝은 내일이 보장되지 않으니.

그렇다고 마냥 우울하기만 한 말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려는 긍정적 에너지를 담은 희망의 주문이기도 하네요.

‘오늘’에 몰두하고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삶. 그런 욜로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책이 있습니다. ‘오늘을 온전하게 살고 싶은, 나를 위한 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사계절 출판사의 문학 브랜드 ‘욜로욜로’에서는 스테디셀러 가운데 고른 국내외 현대소설을 선보입니다. 사계절의 김태희 팀장은 “책 한 권으로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온전하게 채울 수 있다면 그것이 욜로”라고 강조합니다. 오직 문학만이 가진 치유와 공감의 힘이 읽는 이들의 삶을 진정 ‘욜로욜로’하게 할 것이라는 얘깁니다.

긴 추석 연휴, 진정 행복한 욜로를 찾는 당신에게 책 11권을 권합니다. 문학부터 만화, 인문학까지 종류도 다양하니 취향껏 선택하면 됩니다. 우리 다 함께 한가위, 욜로! 욜로!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사람은 대충 책장을 넘기지만 현명한 사람은 공들여서 읽는다. 그들은 단 한 번밖에 읽지 못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장 파울


한가위, 욜로! 욜로!


‘오늘’에 몰두하고 ‘나’를 아끼는 당신을 위한 책 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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