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로펌을 자처하며 법의 문턱을 낮추고, 법을 무기로 인권의 경계를 확장시켜온 ‘공감’의 지난 10년 활동을 담았다. 이 책에는 직접 인권 현장 속으로 들어가 고군분투해온 젊은 변호사들의 이야기가 현장감 넘치는 에피소드와 함께 펼쳐진다. 이들이 전하는 우리 인권의 현주소는 때론 기가 막히고 때론 먹먹해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세계적인 아동문학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잔니 로다리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역사책.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중요 역사 사건들을 짚어가며, 방대한 인간의 역사를 한눈에 훑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동화작가답게 역사적 사건을 지루하고 딱딱하게 나열하는 대신,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윤태호 작가가 한국전쟁을 그렸다. 그에게 한국현대사를 다룬 역사만화는 첫 작업이다. 왜 다시 6·25인가? 그는 “한국전쟁과 분단 상황은 지금의 우리가 감당하고 있는 부조리의 시작이고 우리를 옥죄는 실체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토요판에 절찬리에 연재되고 있는 만화를 1차분으로 엮었다.
교육잡지 발행인 현병호가 10여 년 동안 교육과 삶에 대해 쓴 글을 모았다. 공교육과 대안교육을 아우르는 성찰이 돋보인다. 이 책은 대안교육 현장에서 몸을 부대끼며 대안교육과 공교육의 경계를 넘어 교육의 근본을 사유하고 실천해온 한 개인의 수상록이자, 이제 스무 살이 된 한국 대안교육운동에 대한 작은 평가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