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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 뜨겁게 몰려오는 아프리카 월드뮤직

등록 2007-02-16 00:00 수정 2020-05-03 04:24

세네갈 ‘슈퍼 에트왈 밴드’·남아공 ‘소웨토 가스펠 콰이어’ 잇단 내한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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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월드뮤직’이 마니아들만의 몫이 아니다. 지난 2001년 영화 이 국내에서 상영되면서 쿠바의 전통과 재즈를 결합한 음악이 대중 속으로 파고들었다. 이를 계기로 스페인의 플라멩코 그룹 ‘집시킹스’, 포르투갈의 파두 여왕 아말리아 호드리게스 등의 음반과 공연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렇듯 월드뮤직은 특유의 매력으로 ‘한번 팬은 영원한 팬’으로 만드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민속음악은 영혼을 만나게 한다. 단지 원초적이라는 말만로는 설명할 수 없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리라. 세네갈 태생의 가수이면서 작곡가, 드럼연주자인 유쑨두(Youssou N’ Dour)는 아프리카 민속음악의 고유성에 팝의 동시대적 색깔을 입혀 지구촌 음악의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섯 옥타브 음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세계 최고의 팝 보컬리스트로 불리는 유쑨두가 그의 밴드 ‘슈퍼 에트왈 밴드’와 함께 내한공연(3월1일)을 한다.

유쑨두는 삼바, 힙합, 재즈, 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켜 독특한 팝 퓨전 음악으로 ‘밥 말리 이후 가장 대중적인 제3세계 아티스트’로 불린다. 지난 2005년에는 음반 (Egypt)로 그래미상 ‘베스트 컨템퍼러리 월드 뮤직 앨범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선 국내의 대표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호흡을 맞춰(7 Seconds)를 함께 부를 예정이다.

검은 대륙에서 내뿜는 월드뮤직의 위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어진다. 세계적인 가스펠 그룹 ‘소웨토 가스펠 콰이어’가 내한 공연(3월28일)을 한다. 넬슨 만델라의 고향으로 널린 알려진 소웨토에서 탄생한 이 그룹은 빌보드 월드뮤직 차트 1위에 오른 기록을 갖고 있다. 이들은 아프리카의 전통 민요와 타악기와의 합주, 전통 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프리카 월드뮤직으로 봄 기운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겠다.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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