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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 < 조르주 비제를 두 번 만나다> 외

등록 2006-10-14 00:00 수정 2020-05-03 04:24

두 가지 스타일, 국립발레단의 &

국립발레단이 모던 발레의 거장 마츠 에크의 국내 초연작 과 신고전주의의 창시자 조지 발란신의 를 무대에 올린다. 조르주 비제의 음악을 주제로 하면서 서로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두 개의 작품으로 은 비제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고, 는 비제가 10대 후반에 작곡한 최초의 교향곡이다. 은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스웨덴의 천재 안무가 마츠 에크와 그의 스태프들이 총출동해 국립발레단 무용수들과 함께 펼쳐 보이는 강렬하면서도 파격적인 무대다. 거기에 영화 의 여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구사카리 다미요가 출연하고 같은 배역에 우리나라 최고의 스타급 무용수 김주원과 캐릭터 솔리스트인 노보연이 출연한다.


의 강렬한 ‘붉은 유혹’을 빠져나오면 또 다른 천재 안무가 조지 발란신이 52명의 무용수와 함께 비제의 교향곡에 맞추어 펼치는 ‘찬란한 무색’ 가 기다린다. 이 새롭고 감각적인 작품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는다면, 는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맞춤한 작품이다. 10월24~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2-587-6181.

뭉클한 통일, 겨레의 노래뎐

‘겨레’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왠지 낯선 말이 된 듯하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겨레의 염원은 있을 것이다. 그 염원을 노래에 담아 선보이는 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번 공연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참여해 국민의 화합과 민족의 통일 등에 대한 바람을 담은 통일음악회로 꾸며져 국악관현악곡을 중심으로 무용과 가곡, 동요, 합창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백대웅 작곡의 ‘북청사자놀음’으로 막이 오른 뒤, 북쪽의 저대협주곡 , 가야금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일본에서 최정상의 반열에 오른 재일동포 지휘자 김홍재의 지휘로 국악과 양악, 대중음악 등을 함께 선보이기도 한다. 10월19~20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02-2280-4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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