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21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더블유케이(WK)리그 서울시청(검은색 유니폼)과 인천현대제철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줄어든다. 축구를 하는 소녀가 점차 줄어든다. 사라진다. 소녀가 몸담을 팀이 점차 사라진다. 수년 전부터 이어진 흐름이다. 매년 나아질 생각 없이 더 심해지는 기후위기처럼, 여자축구도 어제가 제일 나았고 그제가 좀더 나았다.
한겨레21은 오늘의 위기를 다뤘다. 2025년에도 고등학교 한 곳과 대학교 한 곳에서 여자축구부가 해체됐다. 이제 한국의 대학교 여자축구 선수(148명)와 고등학교 여자축구 선수(282명) 수는 일본의 한 고등학교 축구부원(220명) 수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다.
팀이 사라지고, 유목민이 되고,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위기 속에서도 이들은 도전하고 더 도전하고 끝내 도전하고 있었다. 어둠 속 빛과 같은 이들의 이야기를 깊이 들여다봤다.
류석우 기자 raintin@hani.co.kr·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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