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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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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절단돼 쫓겨난 500살 회화나무

부산 주례동 재개발에 걸림돌 된다며 마을 당산나무 가지 잘라 객지로 옮겨
3년 만에 고향 돌아온 날, 사람 부주의에 불타 ‘죽지도 살지도 않은 상태’
등록 2023-02-10 10:59 수정 2023-02-17 04:56
2023년 2월3일 부산 사상구 사상근린공원의 ‘500살 주례동 회화나무’. 재개발로 터전을 떠나 이식, 재이식되면서 가지와 뿌리가 대부분 제거돼 현재는 정상적 생육이 힘든 상태다. 김양진 기자

2023년 2월3일 부산 사상구 사상근린공원의 ‘500살 주례동 회화나무’. 재개발로 터전을 떠나 이식, 재이식되면서 가지와 뿌리가 대부분 제거돼 현재는 정상적 생육이 힘든 상태다. 김양진 기자

2023년 2월3일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상근린공원 들머리. 모르고 보면 시커멓고 커다란 나무토막이 왜 공원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지 사연이 궁금할 것이다.

갈색 페인트로 덧칠했지만 숯이 된 몸통을 다 가리진 못했다. 그래도 회화나무의 특징인 세로로 촘촘하게 갈라진 수피(나무껍질)가 보였다. 이 나무토막의 정체는 사상구에서 가장 오래된 ‘500살 주례동 회화나무’다. 주례동이 재개발되면서 2019년 2월 사지(나뭇가지와 뿌리)가 절단된 채 쫓겨났다. 2022년 2월 주례동 바로 옆 감전동으로 돌아왔지만 귀향 뒤 몸통을 감쌌던 철제 틀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용접 불똥이 튀는 바람에 남아 있던 수간(줄기)마저 크게 훼손됐다. 나무에는 군데군데 도장지가 돋아 있었다. 도장지란 나무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내뻗는 몹시 연약한 가지를 말한다.

“재개발로 아파트 짓는다고 팔다리가 다 잘린 채 자기 고향 떠나서 3년 넘게 객지로 갔다가 다시 돌아온 게 2022년 2월28일이었죠. 건강하게 자라났으면 하고 고사를 준비했는데, 그만 불이 붙는 바람에….” ‘주례동 회화나무’를 바라보던 강은수(75) 사상문화원 향토사 연구위원이 눈을 지그시 감았다.

2019년 초 부산 사상구 ‘주례동 회화나무’가 재개발공사 터에 자리잡고 있다. 웅장한 노거수가 자유분방하게 가지를 뻗었다. 회화나무는 겨울 나목의 모습도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로 옆 건물은 이 마을의 공동우물이다. 김동필 제공

2019년 초 부산 사상구 ‘주례동 회화나무’가 재개발공사 터에 자리잡고 있다. 웅장한 노거수가 자유분방하게 가지를 뻗었다. 회화나무는 겨울 나목의 모습도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로 옆 건물은 이 마을의 공동우물이다. 김동필 제공

마을 어르신 소줏병 놓고 기도드리던 나무

회화나무는 한때 키가 15m 넘고 가슴높이 둘레가 6.2m에 이르는 우람한 모습이었다. 회화나무 특유의 우상복엽(羽狀複葉·잎자루 양옆에 작은 잎이 짝을 이뤄 달리는 것)으로 그늘도 유난히 넉넉했다. 이제 키는 3m 남짓에 불과하다.

감전동에서 태어난 강은수 위원은 결혼한 누님이 살던 옆 동네 주례동을 오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주례동은 과거엔 백양산 골짜기 아랫마을이라고 ‘골새마을’이라고 불렸다. 이 마을의 공동우물 앞에 당산나무(마을 수호신으로 모셔 제사를 지내주는 나무)인 ‘주례동 회화나무’가 터 잡고 있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마을 할매 할배들이 나무 앞에 소주 한 병, 과일 한 그릇 바치고 소원 빌고 기도드리는 모습이 일상이었다. 부산·경남 일대 무당들도 때때로 찾았다. “안타깝게도 맨 처음에 누가 심었는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요. 그래도 ‘학자수’라 부르는 회화나무를 마을 사람들이 매일 모이는 곳에 심은 것으로 볼 때 ‘우리 마을에 똑똑한 아이들 많이 나와라’라는 염원이었던 것 같아요.”(강은수 위원)

오래전 크고 작은 위기도 있었다. 1901년 일본 민간 자본인 ‘경부철도주식회사’가 사설 철도인 경부선을 깔았다. 부산역에서 시작해 백양산을 동북쪽에 끼고 서울로 향하는 철길은 ‘주례동 회화나무’ 위를 지나가도록 계획돼 있었다. 주민들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목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결국 30m가량 북쪽으로 올라간 곳에 지금의 경부선 철길이 놓였다.

주례동에서 나고 자란 송동준(68) 전 사상구의원은 “경부선을 지도에서 보면 주례동 쪽으로 오면서 완만한 곡선이 아닌 직선 구간이 된 게 그때 어른들이 진정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어릴 때 어른들이 저 나무를 신(神)이라고 했어요. 해치면 사람이 죽는다고 그랬죠. 요즘 같은 정월 대보름쯤 새끼줄(금줄)에 고추·숯을 달아서 나무에 둘러놓았죠”라고 말했다.

그 뒤 약 120년 만에 큰 위기가 또 찾아왔다. 2017년 주례동 일대에 재개발 공사가 본격화했다. ‘보호수’ 지정이 안 된 탓에 땅 주인(재개발조합)이 마음대로 베어버려도 법 위반은 아닌 상황이었다. 2018년 12월 뒤늦게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가 움직였다. 이 노거수(나이 많고 큰 나무)의 존치를 위한 ‘설계 변경’ 등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하지만 재개발조합과 시공사 쪽은 완강했다. “존치하면 뿌리를 고려해 반경 20m가량을 보전해야 한다. 공사 지장이 우려된다”(2019년 1월27일 ‘주례동 노거수 보존 방법 찾기 끝장 토론회’)는 논리였다.

2023년 2월3일 오후 부산 사상구 사상근린공원에서 강은수 사상문화원 연구위원이 ‘500살 주례동 회화나무’를 설명하고 있다. 재개발로 터전을 떠나 이식, 재이식되면서 가지와 뿌리가 대부분 제거돼 현재는 정상적 생육이 힘든 상태다. 김양진 기자

2023년 2월3일 오후 부산 사상구 사상근린공원에서 강은수 사상문화원 연구위원이 ‘500살 주례동 회화나무’를 설명하고 있다. 재개발로 터전을 떠나 이식, 재이식되면서 가지와 뿌리가 대부분 제거돼 현재는 정상적 생육이 힘든 상태다. 김양진 기자

트레일러에 맞춘다고 굵은 줄기 몽땅 잘라

2019년 설 연휴 다음날인 2월7일, 재개발조합은 ‘주례동 회화나무’를 80㎞ 떨어진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의 한 개인 농원에 임시(3년 기한)로 ‘이식’했다. 트레일러 크기에 맞춰 굵은 줄기는 몽땅 잘렸고 뿌리도 대부분 제거됐다.

2022년 2월28일 재개발로 고향에서 쫓겨났다가 3년 만에 돌아온 ‘주례동 회화나무’에 불이 붙었다. 철제 틀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용접 불똥이 튄 것이 원인이었다. 2019년 2월 경남 진주의 한 농원으로 이식하는 과정에서 가지와 뿌리가 대부분 잘려나간 뒤 몸체마저 불타 성한 곳이 없는 모습이 됐다. 케이엔엔(KNN) 방송 화면 갈무리

2022년 2월28일 재개발로 고향에서 쫓겨났다가 3년 만에 돌아온 ‘주례동 회화나무’에 불이 붙었다. 철제 틀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용접 불똥이 튄 것이 원인이었다. 2019년 2월 경남 진주의 한 농원으로 이식하는 과정에서 가지와 뿌리가 대부분 잘려나간 뒤 몸체마저 불타 성한 곳이 없는 모습이 됐다. 케이엔엔(KNN) 방송 화면 갈무리

“우리는 ‘이식’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해당 조합이 노거수를 무식하게 처분하며 얻고자 했던 것이 아파트 시공상의 문제와 그로 인한 비용의 추가 부담 때문이란 것을 안다.”(2019년 2월14일 부산그린트러스트·부산환경운동연합 등 부산 지역 21개 시민단체 성명서)

임시 기한 3년이 지난 2022년 재개발조합 쪽은 돌연 ‘주례동 회화나무’를 되돌려받는 것에 난색을 보였다. ‘애초에 이식이 아니라 제거가 목적이었던 것 아니냐’고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지적한다.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구청에서 (나무) 인수를 요청해 (농원 쪽에) 넘겼다. (진주의 농원 쪽에) 매년 600만원씩 (‘주례동 회화나무’에 대한) 관리비를 냈다. 아파트 시설물 설치가 이미 완료돼 공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부산 사상구청 담당자는 “2019년 2월 진주로 이식될 땐 구청이 관여할 법적 근거가 없었지만, 이후 ‘보호수가 아닌 노거수’에 대해 구청이 관여할 조례가 2020년 2월 제정됐다. 재개발조합 쪽이 ‘주례동 회화나무’ 인수 의사가 없다고 해 소유권을 이전받아 감전동 사상근린공원에 재이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터줏대감 나무’의 귀향 첫날인 2022년 2월28일, 뿌리를 지탱하던 철제 틀 해체 과정에서 용접 불똥이 몸뚱이에 옮겨붙었다. 소방장비도 없어 나무는 10여 분간 속수무책으로 타들어갔다. ‘환영행사’ 때문에 왔던 촬영 카메라에 이 장면이 담겼고 행사는 취소됐다.

김동필 부산대 교수(조경학)는 지금 나무의 상태를 이렇게 진단했다.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상태다. 이식한다면서 비용을 최소한으로 책정해, 뿌리며 다 잘라냈다. 원래 수형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식할 때 뿌리를 보통 직경의 최소 4배 이상은 남기는데, 거의 남기지 않았다. 수피를 두드려보면 붙어 있는 부분, 즉 살아 있는 부분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상구에선 도장지가 난 걸 보고 ‘살아났다’고 홍보자료를 내던데, 도장지는 수목 교과서에서 ‘성목(어른 나무) 가지로 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가지’라고 한다. 회화나무는 싹을 틔우는 능력이 강해서 (살아날)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할 수 없겠지만 희박하다고 본다.”

2023년 2월3일 부산 사상구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노거수인 ‘주례동 온골마을 회화나무’의 콩꼬투리. 콩알 사이가 개미허리처럼 잘록한 것이 특징이다. 이 노거수는 300살로 추정된다. 김양진 기자

2023년 2월3일 부산 사상구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노거수인 ‘주례동 온골마을 회화나무’의 콩꼬투리. 콩알 사이가 개미허리처럼 잘록한 것이 특징이다. 이 노거수는 300살로 추정된다. 김양진 기자

근처 당산숲에선 노거수 여러 그루 벌채 진행

강은수 위원은 “처음 재개발할 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면 원형 그대로 살았을 텐데… 그때는 아무도 생각을 안 하다가 정작 절단되고 불탄 상태가 된 지금에야 뒤늦게 이런저런 논의를 한다는 게 정말 안타깝다. 나무를 제대로 못 지키면 이 꼴을 당한다는 걸, 이 노거수가 설사 죽더라도 이 자리에 남겨 교훈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년 2월 ‘주례동 회화나무’가 쫓겨나면서 훼손된 일을 계기로 2020년 2월 부산시 보호수 및 노거수 보호·관리 조례 개정으로 이어졌다. 보호수로 지정되지 않은 노거수를 ‘준보호수’로 지정해 관리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2021년 12월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은 ‘우리는 나무와 숲 없이 존재할 수 없다. 나무는 지구의 일원으로 참여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의 ‘나무권리선언’을 발표했다.

이 비극으로 우리는 무엇을 배웠을까. 이날 ‘주례동 회화나무’ 뒤쪽 산에 쓰러진 나무들이 보였다.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와 함께 현장을 살폈더니, 곰솔(해송) 수십 그루가 베어져 있었다. 직경 80~90㎝로 100살이 훌쩍 넘은 노거수가 여러 그루 확인됐다. 개발업자가 공원 용도로 지정된 땅을 사들여 공원을 만들면 지자체가 일부 땅을 아파트 등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허가해준데 따라 이뤄진 합법적인 벌채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곳은 마을 수호신이 사는 당산(고석 할매·할배 당산)숲이라고 불린다.

같은 날 골새마을 위쪽 경부선 철길 너머 온골마을을 찾았다. 이 마을에도 300살 노거수 회화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주례동 회화나무’와 마찬가지로 이 나무도 마을의 공동우물 옆에 살았다. 1975년 인근에 사상공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우물은 사라졌다. 나무는 주택들 틈새를 비집고 살고 있었다. 그럼에도 가지 하나하나 곧게 뻗기보다 비스듬한 걸 좋아해 나목(겨울철 잎이 진 나무)마저 아름답다는, 회화나무다운 모습이었다. ‘호탕하고 대담무쌍하며 꼭 일정한 순서와 섭리에 얽매이지 않는다.’ 임학자 임경빈 전 서울대 명예교수가 회화나무 나목을 묘사한 글귀다.(<조경수> 2002년 3·4월호)

2023년 2월8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돈화문 안쪽의 ‘천연기념물 회화나무군’ 가운데 서쪽 첫 번째 나무. 김양진 기자

2023년 2월8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돈화문 안쪽의 ‘천연기념물 회화나무군’ 가운데 서쪽 첫 번째 나무. 김양진 기자

윗마을 ‘300살 회화나무’는 무사할 수 있을까

3천여 년 전 중국 주나라 궁궐 조정에 회화나무 세 그루를 심었다는 기록(<주례> ‘추관’ 편)에 따라 우리나라 궁궐에도 회화나무를 심었다. 지금도 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에서 회화나무를 만날 수 있다. 배운 사람들이 서당에 심었다 하고 학자수·출세수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초봄 매화나무를 시작으로 벚·사과·모과나무(4월), 이팝·아까시나무(5월), 밤나무(6월), 모감주나무(7월)로 이어지는 ‘꽃대궐 랠리’가 뜸해지는 늦여름, 회화나무는 반갑게도 황백색 꽃을 피운다. 올려다보니 온골마을 회화나무 꼭대기에 앙증맞은 콩꼬투리들이 달려 있었다. 콩알 사이가 개미허리처럼 잘록한 게 특징이다. 나무 자체는 ‘거구’지만 콩(대두)과 친척 사이임을 숨기지 않았다.

이곳에도 주례동처럼 재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터줏대감(회화나무)은 무사할까. 이성근 상임이사가 말했다. “‘주례동 회화나무’ 난도질 사건으로 물질만능·개발주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지만, 온골마을에 재건축이 추진되면 똑같은 일이 반복될까 우려됩니다. 생명을 경시하고 이익만 고집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이 나무에 대해서도 생육 상태가 열악하다느니 하면서 평가절하하려고 할 거예요.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지역의 역사를 대변하는 노거수가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어요.”

“알고 있을까/ 그들 때로 서로 부둥켜안고/ 온몸을 떨며 깊은 울음을 터뜨릴 때/ 멀리서 같이 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신경림 ‘나목')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온통 회색인 도시에 새들이 우짖습니다. 돌아보면 어김없이 키 큰 나무가 서 있습니다. 사방으로 잎과 가지를 뻗어 세상을 숨 쉴 곳으로 지켜줍니다. 곤충, 새, 사람이 모여 쉽니다. 이야기가 오갑니다. ‘나무 전상서’로 나무를 아끼고 지키는 사람들의 마음을 전합니다. 4주마다 연재.
2018년 12월27일 재개발로 위기에 몰린 부산 사상구 ‘500살 회화나무’ 보전을 위해 주민·시민단체가 모였다. 이런 노력에도 재개발조합과 시공사는 2019년 2월 이 노거수를 경남 진주의 한 농원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가지와 뿌리가 대부분 잘려나갔다. 이성근 제공

2018년 12월27일 재개발로 위기에 몰린 부산 사상구 ‘500살 회화나무’ 보전을 위해 주민·시민단체가 모였다. 이런 노력에도 재개발조합과 시공사는 2019년 2월 이 노거수를 경남 진주의 한 농원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가지와 뿌리가 대부분 잘려나갔다. 이성근 제공

2018년 10월 부산 사상구 주례동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건강한 생육 상태를 보이는 ‘500살 주례동 회화나무’. 강은수 제공

2018년 10월 부산 사상구 주례동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건강한 생육 상태를 보이는 ‘500살 주례동 회화나무’. 강은수 제공

2019년 3월 부산 사상구에서 두 번째 나이가 많은 노거수인 ‘주례동 온골마을 회화나무’. 300살로 추정된다. 이성근 제공

2019년 3월 부산 사상구에서 두 번째 나이가 많은 노거수인 ‘주례동 온골마을 회화나무’. 300살로 추정된다. 이성근 제공

2019년 초 ‘500살 주례동 회화나무’가 재개발공사 터에 자리잡고 있다. 웅장한 노거수가 자유분방하게 가지를 뻗었다. 회화나무는 겨울 나목의 모습도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로 옆 건물은 이 마을의 공동우물이다. 김동필 제공

2019년 초 ‘500살 주례동 회화나무’가 재개발공사 터에 자리잡고 있다. 웅장한 노거수가 자유분방하게 가지를 뻗었다. 회화나무는 겨울 나목의 모습도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로 옆 건물은 이 마을의 공동우물이다. 김동필 제공

2023년 2월3일 오후 부산 사상구에서 두 번째 나이가 많은 노거수인 ‘주례동 온골마을 회화나무’. 300살로 추정된다. 김양진 기자

2023년 2월3일 오후 부산 사상구에서 두 번째 나이가 많은 노거수인 ‘주례동 온골마을 회화나무’. 300살로 추정된다. 김양진 기자

2013년 2월3일 오후 부산 사상구 사상근린공원 뒷산에 아름드리 곰솔이 베어져 있다. 이곳은 산신을 모시는 신당이 있는 당산이다.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가 나무의 직경을 재고 있다. 김양진 기자

2013년 2월3일 오후 부산 사상구 사상근린공원 뒷산에 아름드리 곰솔이 베어져 있다. 이곳은 산신을 모시는 신당이 있는 당산이다.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가 나무의 직경을 재고 있다. 김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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