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급식실 ‘1억짜리 조리 로봇’ 수발드는 노동자들… “업무 더 늘어”“조리로봇 도입해서 일이 줄었냐고요? 별 차이를 못 느끼겠는데요.”(2025년 급식실에 조리로봇을 도입한 경기도 한 학교의 조리사 ㄱ씨)전국 시·도교육청이 학교급식 노동자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 조리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조리로봇을 도입했지만, 현장에선 큰 차이를 체감하지...2026-03-19 09:22
32년 구독한 한겨레21 “표지만 봐도 세상과 연결된 느낌”“표지만 봐도 세상과 연결되는 느낌이에요.”30년 넘게 한겨레21을 읽고 있는 김경희 독자가 말했다. 한겨레21이 세상과 독자를 이어온 지 어느덧 32년이 됐다. 1994년 3월16일 창간 때부터 읽어온 독자가 있고, 2025년에야 처음 구독을 시작한 독자도 있다. 1...2026-03-19 16:39
29년간 한국서 5남매 키운 엄마, ‘가족해체’ 폭탄 품고 하루하루 째깍째깍 아미나(55·가명)는 1997년 사업하는 남편을 따라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으로 왔다. 10년이 지난 2007년 5월 어느 날, 남편이 집에 오지 않았다. 사업하는 과정에서 비자에 문제가 생겨 강제퇴거명령을 받고 바로 외국으로 추방된 것이다. 아미나 곁에 남은 ...2026-03-17 08:40
불수능보다 백 배 어려운 ‘체류자격’ 입증, 당신은 할 수 있겠나 2015년 3월 난데없이 “비자를 변경하지 않으면 대학 생활은 물론 한국에 더 머물 수도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세 살 때부터 16년 동안 한국에 살았는데,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온 동반비자(F-3) 신분이어서 이제는 유학생비자(D-2)를 받아야 한다는 얘...2026-03-17 16:31
승천한 충주맨을 향한 밈들의 성지순례 인터넷 놀이에는 성지순례라는 게 있다. 어떤 게시물 하나가 급격하게 트래픽이 오르거나 화제가 되면 거기에 우르르 몰려가 댓글을 달며 노는 식이다. 처음에는 뭔가 게시물의 주제와 유관한 이야기가 달리다가 주제보다 트래픽 자체가 더 큰 화제가 되는 순간부터는 그...2026-03-15 08:18
새 학기에 교과서가 없는 선생 점자는 내 첫 번째 문자체계다. ‘강아지'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내 머리엔 구부러진 초성 기역과 오른쪽으로 가지를 뻗은 모음 ‘ㅏ', 동그란 모양의 이응 받침이 떠오르는 게 아니라, 여섯 개의 점을 한 칸으로 하는 점형 ‘⠫⠶⠣⠨⠕'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2026-03-16 10:18
‘내 집’ 아닌 ‘모두의 집’에서 발견한 낯선 인간 본성그게 되겠어? 항상 좀 허기져 보이는 동네 사람 ‘허기저’(별명, 안병주)가 계간지 ‘녹색평론’을 함께 읽는 네 사람과 함께 읍에 ‘모두의 집’을 만든다고 했을 때 속으로 그랬다. 읍에 방 세 칸짜리 적당한 공간이 나왔는데 전세 보증금이 2천만원이란다. 그 공간을 누구...2026-03-19 15:35
미국발 유가 급등에 30년 만에 ‘최고가격제’… 고소득층에 수혜 쏠릴 수도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이후 유가가 급등하자, 정부가 정유사 등의 공급가격을 제한하는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26년 3월1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최고가격제도 시행 계획을 밝혔다. 최고가격제는 유가 급등 ...2026-03-13 20:18
노란봉투법은 한 판의 승부가 아니다노동계의 오랜 염원인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이 2026년 3월10일 시행됐다. 이 법의 핵심 내용 가운데 하나가 ‘사용자 개념 확대’다. 하청 노동자가 원청과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어도 원청이 노동조건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면 사용자로 인...2026-03-17 17:32
계엄이 훈련? 12·3 내란 조연들의 변명에 답한다‘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12·3 내란을 일으킨 혐의가 인정돼 2026년 2월19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지귀연)는 윤석열과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 전 정보사령관 노상원 등이 공모해서 정치인과 국회의원을 체포하려 했고, 중앙...2026-03-14 09:57
봄마다 오는 트라우마, 봄 농사로 흘려보내마농사의 계절이 시작됐다. 겨울 동안 땅속에 잠들었던 벌레들이 기지개를 켜며 으드득 근육을 비트는 소리가 들린다. “얘들아, 이제 나가서 알을 까고 한번 시작해볼까!” 지난해 포도밭 농부를 고통스럽게 했던 벌레들이 늘어지게 자고 이제 눈을 반짝거리며 채비하는 소리가 들린...2026-03-14 08:37
‘노조 식물화’ 실적 내세워 줄줄이 계약 따내는 태가비엠 하청 노조를 조직적으로 파괴해 1·2심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세브란스병원이 공범 태가비엠과 또다시 청소용역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의 운영 주체인 연세대학교는 최근 병원 내 노조 쟁의행위를 제한하라는 민사소송까지 냈다.2026년 3월9일 한겨...2026-03-16 14:23
‘체류자격’, 이주노동자 쓰고 버리는 만능키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이주민을 둘러싼 갈등과 혐오가 점점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외국인 젊은 처녀를 수입하자”고 발언하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외국인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자고 주장하는 등 일부 정치인마저 공개적으로 ...2026-03-18 17:23
당신의 ‘상향혼’ 알고 싶지 않아요“내가 20대에 전업주부가 된 이유”(80만5천 조회수) “오빠가 산 것 중 내가 제일 비쌌대”(72만8천) “오빠가 ‘물물~’ 거리면 물 갖다주는 내 인생”(221만) “Justice for housewives(주부들을 위한 정의)”(225만)2025년부터 동료가 자...2026-03-15 17:12
세브란스 노조 파괴 10년, 청소노동자들에겐 아직 3명의 조합원이 있다 점심시간이 되자 병원 로비가 북적인다. 휠체어에 앉은 환자와 어디론가 전화하는 보호자, 손에 커피를 든 의사와 간호사들이 바삐 걷는다. 그들을 마주 보고 두 사람이 우뚝 섰다. “시민 여러분, 이곳 세브란스병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들어주십시오.”매주 정기 피케...2026-03-18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