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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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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0자평

등록 2014-09-30 14:18 수정 2020-05-0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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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네요. 내용인즉슨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유가족 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는 청와대 때문’이라고 자신이 말했다는 것.” 아무리 그래도 이게 그렇게 화들짝 놀랄 일인지 모르겠네요!

김민하- 무성씨가 이렇게 말씀하시면 우리 완구흉은 뭐가 돼요?

김완- 청와대서 뺨 맞고 청운동 사람들한테 분풀이

박권일- 정치인이 “법적 조치” 너무 좋아하시는 거 아뇨?

한윤형- 불통 대통령 밑에서 힘든 건 알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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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뜬금없이 기업인이라는 이유로 사면을 안 시켜줄 순 없는 거 아니냐고 발언한 가운데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여기에 맞장구를 쳐 화제네요.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린데?

김민하- 세금 이런 건 좀 적당히 내고 그러세요. 거 나라에서 다 좋은 일에 씁니다

김완- “총수가 너무 오래 감옥에 있으면 우리가 불편해, 민원 때문에 일을 못해”

박권일- 2005년 이후 기업인 특사가 연례행사 됐는데 누구 책임인가요

한윤형- 지금까지 ‘기업인이라는 이유로 사면’해왔던 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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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에는 유엔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것인데요. 북핵포기론과 북한 인권 문제 등을 거론해 북한의 심기를 거슬렀다는 게 중론입니다.

김민하- 하던 거 똑같이 하려면 대체 유엔 총회까지 간 이유는 뭔가?

김완- 세월호 얘기 안 듣고 고상하게 콧바람 넣었는데… 여기서도 세월호가 날 따라다니네

박권일- 욕하고 때린다고 바뀔 북한이면 벌써…

한윤형- 발언에선 그나마 줄타기를 하던데 이제 행동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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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대당 1천억원이 넘는 금액에 질러버렸습니다. 하지만 스텔스 기술이 이전이 안 됐다는 둥 F15K 기술도 다 이전이 안 됐다는 둥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처지에선 이 논란을 활용해 “다 해줘라!”라고 미국에 요구해야겠죠?

김민하- ‘최신병’에 걸렸나!? 전투기는 지금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

김완- 성능 뭘 그런 걸 따집니까? 이게 미제라는 사실이 중요하지

박권일- 한마디로 동북아의 인질이자 호갱님!

한윤형- 전투기를 사야 할 타이밍이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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