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엠제트(DMZ) 평화의 길’ 양구 노선 순례에 참가한 탐방객들이 2021년 11월25일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에서 안내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의 두타연은 1급수에만 사는 열목어의 최대 서식지다.
비무장지대(DMZ) 안 ‘평화의 길’이 일반 국민에게도 열렸다. 정부가 2021년 11월20일부터 인천시 강화, 경기도 김포·고양·파주, 강원도 화천·양구·고성의 7곳 민간인출입통제선 안 ‘디엠제트(DMZ) 평화의 길’을 개방했다.
앞서 2019년 4월부터 파주, 철원, 고성 등 3개 노선을 시범적으로 개방해 1만5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국민의 관심이 높았으나, 2019년 9월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하면서 ‘DMZ 평화의 길’은 2년째 운영이 중단됐다.
이번에는 다시 개방하는 파주, 고성 노선 외에 강화, 김포, 고양, 화천, 양구 5개 노선이 처음 선보였다. 7개 노선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며, 한국관광공사 ‘DMZ 평화의 길’ 누리집과 걷기 여행길 정보제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두루누비’에서 예약할 수 있다. 백신접종 완료자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방문일 기준 3일 이내)에 한해 예약할 수 있다. 연천, 철원, 인제 노선은 철새 보호와 노선 정비를 이유로 개방이 미뤄졌다.
한국전쟁으로 한반도가 갈라지기 이전 남쪽의 금강산 여행객들이 거쳐갔던 양구 노선과 2년 만에 ‘비무장지대 달리기’(DMZ RUN)가 재개된 파주 지역을 탐방객들과 함께 둘러봤다. 금강산가는길 안내소를 출발해 두타연, 금강산가는길 통문, 삼대교 통문에 이르는 8.4㎞ 구간의 양구 노선은 2.7㎞를 걸을 수 있고 그 외에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한다.

대인지뢰와 대전차지뢰 등 전방 지역에서 발굴된 지뢰가 전시된 두타연 부근 지뢰체험장에서 탐방객들이 지뢰를 살펴보고 있다.

양구 노선 탐방객들이 금강산가는길 통문을 들어서고 있다.

삼대교 통문을 향해 걷는 탐방객들.

삼대교 통문에 도착한 탐방객들이 굳게 닫힌 철문 앞에서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태조 이성계, 겸재 정선 등과 한국전쟁 이전 여행객들은 이 길을 거쳐 금강산에 갔다.

11월20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비무장지대 달리기’(DMZ RUN) 참가자들이 민간인출입통제선 안 철조망 옆길을 달리고 있다.

‘비무장지대 달리기’ 참가자들이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을 기념하는 통일대교 아래 조형물을 지나고 있다.
파주·양구=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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