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 라자트 굽타
스물여섯 살의 하수도 청소노동자 조니가 7월26일 인도의 우타르프라데시주 가지아바드에서 하수관을 청소하고 있다. 그는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구명밧줄에만 의지한 채 마스크나 안전 장비 없이 맨홀로 들어가 일한다. 인도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초반부터 하수도 청소노동자들이 닷새에 한 명꼴로 죽었다. 이 일은 인도에서 가장 위험한 작업 중 하나며, 대개 계급제도 아래에 있는 불가촉천민인 발미키 사람들이 한다. 인도의 신분제도 카스트는 1947년 법으로 금지됐다. 또 하수도를 맨몸으로 청소하고 분뇨를 치우는 일도 1993년 금지됐다. 하지만 전통과 관습이란 이름으로 ‘죽음의 노동’은 계속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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