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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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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남의 국정농담

등록 2016-11-29 22:50 수정 2020-05-03 07:17
<font color="#006699">그냥 비행기를 탔다고 생각하자.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신세계로 가려면 고단한 비행을 견뎌야 한다. 역시 뭔가를 하는 이에게 답이 있다. ‘하야체조’를 만든 이들은 “동작마다 특별한 의미가 있냐”는 질문에 “그냥 몸을 푸는 거다”라고 답했다. 지루한 비행에 다리 혈류가 막히는 것을 막기 위해 몸풀기를 권하듯, 요즘 시국에 하야체조를 권한다. 지금 사회는 어딘가로 가고 있고, 시간은 시민의 편이다. 박근혜 이후 무지개 너머 세계로 가는 시간을 즐겁게 해줄 기내지 같은 레드기획을 만들었다. 만화 한 편, 막장 드라마 한 편, 광화문 얘기, 동네 소식, 세계 뉴스를 읽다보면 다른 세계로 가는 시간이 조금은 덜 지겹지 않을까. 설레는 마음은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자들의 특권이다. _편집자</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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