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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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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손바닥문학상… 화를 푸세요, 이야기로, 글로

주제는 ‘화’… 응모는 12월6일까지
등록 2026-10-29 21:33수정 2026-10-30 10:24


올해 손바닥문학상의 주제는 ‘화’(분노)입니다.

오늘은 어떤 화를 참으셨나요? 출근길 지하철에서 삼킨 화가 있고, 단체대화방에서 쓰다 지운 화가 있을 겁니다.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서 끝내 터뜨리지 못한 화도 있겠지요.

뉴스를 보다 치미는 화도 있고, 나만 아는 사소한 화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향한 화도 있고, 나를 향한 화도 있습니다.

화는 불입니다. 삼킨 화는 몸 어딘가에 남습니다. 때론 ‘킹받는다’는 말로 웃어넘기던 화가 쌓이고 쌓이면 누군가를 향한 폭력이 되기도 합니다. 권력을 향해 모인 화는 세상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만, 갈라진 화는 서로의 화만 키울 수도 있습니다.

화는 어디서 시작됐을까요. 화내는 사람과 화를 받아내는 사람 가운데 누가 더 오래 아플까요. 불이 지나간 자리엔 무엇이 자랄까요.

여러분이 삼킨 화를 꺼내 보여주세요. 화를 낸 이야기도 화를 받아낸 이야기도 좋습니다.

당신이 보내온 글에서 그을린 냄새가, 뜨거운 두뇌가, 끓어오르는 심장이 전해진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 심사위원

박은지 시인

박은지 시인

박은지 시인


201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여름 상설 공연’을 썼고, 시인 47명이 팔레스타인을 위해 쓴 시집 ‘응답의 시’에 참여했다. 한겨레21에 독자와 글쓰기의 생각과 방법을 나누는 ‘움직이는 글쓰기’를 연재하고 있다.

 

박혜진 문학평론가·편집자

박혜진 문학평론가·편집자

박혜진 문학평론가·편집자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82년생 김지영’을 편집했고, 민음사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의 편집장이다. 비평집 ‘언더스토리’와 서평집 ‘이제 그것을 보았어’를 출간했다. 2018년 젊은평론가상, 2022년 현대문학상 평론 부문, 2024년 김종철시학상 평론상을 받았다.

 

정문정 작가

정문정 작가

정문정 작가


에세이집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더 좋은 곳으로 가자’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를 냈다. 50만 부가 팔린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2018년 대구 올해의 책, 예스24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정문정의 대화의 발견’이란 한겨레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 응모 세부 사항

대상 논픽션·픽션 불문 ‘화’(분노)를 주제로 한 문학글
분량 200자 원고지 50~70장(원고 분량을 지켜주세요. 감점 요인이 됩니다.)
응모 방법 아래아한글이나 MS워드 파일로 작성해 전자우편(palm@hani.co.kr)으로 접수
*전자우편 제목에 [제18회 손바닥문학상 공모] 쓰고 ‘작품명’ ‘응모자 이름’ 포함, 전자우편 본문에 응모자 연락처 기재
마감 2026년 12월6일(일요일) 밤 12시
발표 한겨레21 제1645호(12월28일~1월3일)
상금 대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제세공과금 본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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