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우먼 패션쇼와 안티페스티벌로 후끈 달아오를 초여름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여성들의 ‘쇼쇼쇼’가 초여름을 후끈하게 달군다.

먼저 2005년을 기억하는가. 2005년 빅우먼 패션쇼는 외모지상주의 사회에 유쾌한 딴죽을 거는 통쾌한 반란이었다. 여성을 옭아맨 외모지상주의 밧줄을 통쾌하게 잘라내는 쇼였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검은 피부가 아름답다’는 오래전 서구의 발견처럼 한국 사회는 2005년 ‘살찐 몸매도 아름답다’는 오래된 명제를 빅우먼 쇼를 통해 비로소 발견했다. 그리고 두 해 만에 두 번째 빅우먼 패션쇼가 찾아왔다. (사)여성문화예술기획은 2007 빅우먼 패션쇼 ‘통 큰 엄마와 언니, 그리고 명랑딸들의 축제’를 6월8일 서울패션아트홀에서 주최한다. 이미 10대 청소년부터 40대 여성까지, 20여 명의 모델이 무대에 오를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100명이 넘는 모델 지원자 중에서 서류심사, 오디션을 거쳐서 엄선된 모델들이다. 자세한 ‘쇼 일정’은 여성문화예술기획(femiart.or.kr) 참조.
같은 날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는 ‘2007 안티페스티벌 대통령과 춤을!’이 열린다. 올해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헛공약을 남발하는 후보들에 대한 안티를 넘어서 신나는 선거판을 상상하는 축제다. 2007 안티페스티벌은 대통령을 절대권력의 자리에서 끌어내려 함께 춤추는 존재로 만들자고 선동하고, 여성들에게 열릴당, 두나라당, 싱글맘당, 동대문시장아줌마당을 “창당하라, 출마하라,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북돋운다.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신나는 정치에 대한 소망을 연극, 음악, 댄스에 담아 풀어낸다. 이프(onlineif.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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