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사회연대 복지국가의 밑거름근래 모든 정치세력들이 복지 이야기로 성찬을 차리고 있다. 그런데 유독 이 잔칫상에 오르지 못하는 복지가 하나 있다. 국민연금이다. 한나라당, 민주통합당, 진보정당 어디에서도 국민연금 보험료나 급여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이전에 ‘국민연금 8대 비밀’로 많은 사람들이 분...2012-02-09 11:49
복지국가 실현을 위해 물어야 할 4가지 질문2012년 대한민국은 어디로 갈까? 복지국가 꿈을 꿔도 좋을까? 대통령 선거일 밤,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을까? 올해는 나라를 운영하려는 사람마다 자신의 핵심 공약으로 복지국가를 내걸 것이다. 이에 일부 진보 진영에선 복지국가로는 정치세력들의 차이가 구별되기 어려...2012-01-12 11:04
내년 복지예산 92조원의 ‘꼼수’정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서 분야는 92조원으로 정부 총지출 대비 28.2%에 해당한다. 수치로만 보면 역대 최고 비중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은 보건부 업무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올해 지출이 재정의 28%를 차지하니 “이제 대한민국이 국가라 해도 ...2011-12-15 19:51
건강보험료 더 올려 무상의료 실현하자우리나라에서 가장 지출이 큰 복지제도는 무엇일까? 국민건강보험(이하 건강보험)이다. 올해 36조원으로 압도적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나라에서 국민 모두에게 적용되는 복지가 있다면 무엇일까? 건강보험이 유일하다. 5천만 국민 모두가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대단한 건강보험의...2011-11-24 10:56
보편적이지 못한 보편복지의 현실얼마 전 사회복지학계 학술대회에서 중년의 교수가 정치권의 보편·선별 복지 논쟁에 불만을 토로했다. 보편·선별 잣대가 전체 복지를 선악 이분법으로 단순화하고 있다는 게 비판의 요지다. 이는 내가 복지 강연에서 종종 받는 질문이기도 하다. 무상급식을 보편복지 방식으로 시행...2011-10-28 11:42
복지 체험 앱을 깔자!나는 보편복지를 실현하려면 세금을 올려야 한다는 증세에 지지한다.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현실을 모른다고 핀잔을 주는 동료들도 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증세는 독배라고 말한다. 이유는 많다. ‘세금이 함부로 쓰인다고 생각하는데 증세를 요청하기 힘들다’ ‘아직까...2011-09-29 17:41
장수가 행복인 사회, 국민연금 개혁으로 당첨되면 20년간 매달 500만원씩 지급되는 연금복권이 대박을 내고 있다. 복권 공급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지금 살 수 있는 건 한 달 뒤 추첨 복권이라는데, 매력적인 복권 상품을 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밝지만은 않은 듯하다. 다수의 사람들에게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2011-08-25 18:06
꼭 필요한 무상의료…도와줘요! 의사 선생님친구가 내게 물은 적이 있다. 지금 딱 한 가지 복지만을 고를 수 있다면, 무엇을 택하겠느냐고. 난감한 질문이었지만, 난 ‘무상의료’라고 답했다. 언젠가는 시골에서 노후를 검소하게 보내려는 나에게도, 병원비는 걱정거리다. 누구든 질병에 자유로울 수 없고, 나이가 들수록...2011-07-29 15:53
‘부자가 내라’에서 ‘우리도 내자’로‘어떤 복지국가에서 살 것인가?’라는 제목의 토론회에 다녀왔다. 각 정당의 보편복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앞에 붙은 형용사가 창조형·평화중심·사회연대 등으로 다를 뿐, 민주당이나 진보 정당 모두 복지국가를 지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요즘 복지국가 논의를 접하...2011-07-01 13:09
‘원조’ 사라진 복지 분발해야 할 ‘진보’내년 대선을 앞두고 복지국가를 향한 주도권 경쟁이 한창이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아버지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룩하셨지만, 경제성장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다. 아버지의 궁극적인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었다”며 복지국가를 자신의 역사적 과제로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2011-06-03 14:07
대안재정전략으로 복지국가를 상상하라지난 4월23일 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는 이명박 대통령과 모든 장관이 모여 향후 재정 운용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사실상 여기서 내년 예산안의 기본 골격이 정해지기에, 우리나라 예산 편성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 회의는 노무현 정부에서 ...2011-05-05 11:57
‘복지정책’에서 ‘복지정치’로지난 3월29일 국회에서 ‘복지예산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의원, 교수, 사회단체 대표들이 라운드 테이블에 앉았다. 토론 중간에 사회자가 ‘복지예산 배정의 우선순위’를 패널들에게 물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나온 연구위원은 기초생...2011-04-14 17:04
누려봐야 깨치는 복지의 열망한나라당도 민주당도 복지를 이야기한다. 복지재원을 둘러싸고 정치권은 논쟁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담론의 봇물 속에서 복지국가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는 오히려 부족한 상황이다. 복지국가로 가는 차원 높은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줄곧 복지정책에 대한 연구와 모색을 해온 ...2011-03-24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