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대가 집중탐구지난 2월21일 월요일 일본 도쿄 산토리홀에서 열린, 프란츠 브뤼헨이 지휘하는 뉴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NJP)의 공연을 보러 갔다. 이날의 레퍼토리는 베토벤의 교향곡 8번과 9번. NJP는 일본 교향악계의 ‘앙팡테리블’로 불리며 NHK교향악단과는 또 다른 음악문화를...2011-03-10 23:46
중국의 20세기, 뉴욕 무대에 서다요즘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에서는 1987년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됐던 의 2월2일 메트 초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미국 순방, 날로 뛰어오르는 중국의 기세를 생각해보면 메트의 선택은 매우 절묘했다는 생각이 든다.1972년 ...2011-02-11 11:21
빈필의 아름다운 꽃 장식은 어디서 왔을까정초에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를 우리나라에서도 TV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에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공연을 치렀던 오스트리아 출신 프란츠 벨저 뫼스트가 지휘해 명장 카를로스 클라이버 이후 가장 우아한 빈 신년음악회를 만들어주었으며, ...2011-01-20 15:34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일벌레한국 시각으로 지난 12월3일 새벽,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발표가 있었다. 2018년 개최지가 발표되던 순간 러시아 유치단이 환호성과 함께 ‘우라!’(만세)를 외쳤다. 그런데 화면을 보니 유치단의 면면이 정말 놀라웠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첼시...2010-12-22 10:55
또 그 곡으로 한 해를 마감하실 건가요12월이 되면 전세계 공연장들은 연말을 즐겁게 보내려는 청중을 위해 달콤한 공연을 준비한다. 미국의 각급 학교는 크리스마스부터 새해에 이르는 기간에 꿀맛 같은 일주일간의 겨울방학을 갖는다. 어른들은 이 기간에 아이들에게 좋은 공연물을 보여주려고 애쓴다. 매년 뉴욕시티발...2010-12-08 15:47
파죽지세, 중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들광저우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다. 중국은 한국과 일본 등을 보란 듯이 따돌리며 혼자 금빛 질주를 하며 막강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스포츠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경제에서도 그러하며, 문화예술에서도 놀라운 기세를 보인다. 특히 클래식 부문에서 중국은 세...2010-11-24 17:44
먼지 앉은 레퍼토리에 빛을최근 놀라운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세계적인 명성의 메조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가 잘츠부르크 성령강림절 축제의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는 것이다. 잘츠부르크 성령강림절 페스티벌은 여름에 펼쳐지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함께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가 자랑하는 양대 페스티...2010-11-10 15:51
베를린필과 점심을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하면 그야말로 클래식계 권위의 상징이었다. 특히 푸르트벵글러와 카라얀으로 이어지는 지휘자들을 통해 세계 클래식 음악팬들은 절대적 강자 베를린필을 범접할 수 없는 신성한 단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모습은 카라얀 시대에 대거 CD와 영...2010-10-27 16:49
클래식 폐인이 나타났다최근 경남 진주에 있는 국립경상대에 갔다가 참 참신한 행사 하나를 알게 됐다. 이곳 대학 도서관 로비에서 이번 가을 학기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30분에 클래식 음악회를 열고 있다는 것이다. 그 첫 공연은 경상대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양준 교수가 이끄는 앙상블로 레퍼토리...2010-10-13 15:49
광장으로 나온 공짜 오페라요즘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이하 메트 오페라)은 세계 오페라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최고의 캐스팅으로 매일 밤을 ‘환희의 시간’으로 만든다. 그런데 이보다 놀라운 것은 뉴욕에서 오페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돈...2010-09-29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