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형 인간의 빛과 그림자 노무현과 꼭 닮은 이명박이 ‘성공’하기 위해서 피해야 할 일 ▣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시 남긴 어록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건 “승부의 세계를 떠난다”는 말이었다. 이게 무슨 뜻일까? 좋은 뜻으로 해석할 경우, ‘승부’를 넓은 의...2008-03-19 00:00
중산층은 포로수용소에 갇혔다 구별짓기와 ‘나도주의’로 상류 가치를 지향하는 키치 왕국의 주민들 ▣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지난 2006년 사망한 미국 여성운동가 베티 프리단은 1963년에 출간한 에서 안락한 미국 중산층 가정을 ‘포로...2008-02-29 00:00
댓글 민주주의에 대한 착각 ‘표현의 자유’가 박탈하는 ‘표현의 자유’에도 눈을 돌려보자 ▣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국의 ‘댓글 문화’는 악명이 높다. 물론 ‘악플’ 때문이다. 악플이 범람하는 이유에 대해선 설이 분분하지만, 그것이 지극히 한국적 현상이라는 데엔 이견이 없다. 한국 ...2008-02-01 00:00
줄서기 공화국을 끝내자 한국인 생존술의 원형… 우선적으로 개혁하지 않는 한 사상누각 ▣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요즘 언론매체에 ‘줄’이라는 단어가 난무한다. 줄대기, 줄서기, 줄세우기 등 줄에 죽고 줄에 사는 한국 사회의 이면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언젠가 감사원은 공직자들의 ...2008-01-11 00:00
‘자폐적 정실주의’가 문제였다 ‘창’ 표지이야기에서도 보이는 친노의 ‘남 탓’… 왜 대통령의 자세는 문제 삼지 않나 ▣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제685호에 실린 ‘창 한 방에 날아간 꿈, 반한나라당 전선이여’라는 기사를 읽고 답답한 마음 금할 길 없어 좀 다른 생각을 말씀드려볼까 한다...2007-12-21 00:00
이태진 ‘고종 구하기’의 함정‘긍정적 역사 창출’ 목적 의식에 투철하다 ‘자위 사관’으로 기운 건 아닌가 ▣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요즘 일각의 보수적인 사학자들이 고종을 ‘계몽군주’쯤으로 높여주고… 예술인들이 명성황후를 뮤지컬의 주인공이자 민족 저항의 상징으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2007-11-30 00:00
‘기자실 갈등’은 ‘신뢰 갈등’ 신문보다는 높은 지지율로 밀어붙여, 상대 따라 다른 개혁의 신뢰는 ▣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t@hani.co.kr 최근 기자실 폐쇄 파동을 지켜보면서 새삼 신뢰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이건 ‘기자실 갈등’이 아니라 ‘신뢰 갈등...2007-11-09 00:00
여론조사는 범국민적 오락이다 ‘쏠림’ ‘바람’의 정치 풍토, 여론 형성의 독특한 구조에서 제 기능 못해 ▣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t@hani.co.kr 루소(1712~78)는 “여론이야말로 세계 최고의 여왕이며 그것은 국왕의 권력에도 복종하지 않는다....2007-10-19 00:00
가문은 왜 여전히 성역인가 제도적 공정함이 없는 사회에서 한국인의 처절한 ‘보호막’ 쟁취 투쟁 ▣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가문과 족보 따지는 걸 일부 보수적인 사람들의 취미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윤학준의 (2000)라는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일본 법정대 교수인 저자가 자...2007-09-14 00:00
당파싸움의 축복과 저주 연고정실·1극주의·입신양면… 권력집중의 효율성을 선택한 한국인의 필연 ▣ 강준만 전북대 교수·신문방송학 조선은 당파싸움 때문에 망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다. 실제로 수많은 한국인들이 그런 주장을 폈다.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다. 그런데 알고 봤더...2007-08-24 00:00
‘암묵지 혁명’을 일으켜라 글로 표현되기 어려운 지식, 공적으로 나누지 않는 ‘사적 사회’ ▣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미국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가 (1982)라는 책으로 유명해지자, 사람들은 그에게 “나는 당신이 책에서 말한 것들을 대부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2007-08-03 00:00
영어 광풍은 합리적인 행위다‘내 마음의 식민주의’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시스템에 주목하자 ▣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국인은 왜 영어 공부를 하는가? 한국 최초의 영어 교육 기관인 동문학교가 서울 재동에 설립된 1883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12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한 가지 일...2007-07-13 00:00
한국 정치 ‘아부의 정석 10’적 만들고 명분은 그럴듯하게… 아부에 면역되면 자기교정 능력 없어져 ▣ 강준만 전북대 교수·신문방송학▣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대선 후보들의 정책을 따져보자고 한다. 좋은 일이지만 더 시급한 게 있다. 지도자가 잘못 나갈 경우 어떻게 견제하거...2007-06-20 00:00
‘이과수’보다 세차게 공공기관 개혁을 논하라 ‘그림 되는’ 사건만 질타하지 말고 공기업 개혁을 대선 이슈로 ▣ 강준만 전북대 교수·신문방송학 십수 년 전 살아 있는 곰의 배에서 쓸개즙을 빼내는 장면이 TV로 보도됐을 때, 이는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분노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그러나 그건 그 직전 신...2007-06-01 00:00
정태인이 바로 ‘불패의 언어’다민주주의에 대한 문제 제기로 정부와 언론의 ‘프레임’을 뒤집다 ▣ 강준만 전북대 교수·신문방송학▣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사진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한국 지식인의 치명적인 문제는 치정주의다. 사회적 현안이나 갈등에 대해 자...2007-05-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