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21 취재팀이 스마트태그 추적기를 통해 동남아시아로 이동한 신발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류우종 기자
영국의 엘런맥아더재단은 매년 발생하는 세계 의류 쓰레기가 약 4700만t(2017년 기준)이며 이 가운데 87%가 쓰레기로 처리된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많은 이가 의류수거함에 넣은 옷이 그냥 버려지는 게 아니라 재활용될 거라 기대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의류수거함에 들어간 헌 옷들은 의류 폐기물이 되어 국내 중고 의류 수출업체를 통해 동남아·아프리카로 판매되는데, 이 지역의 의류 폐기물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서 상당 부분 재활용되지 못한 채 소각되거나 매립돼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한겨레21은 국내 의류수거함에 버려진 옷들에 스마트태그와 지피에스(GPS·글로벌포지셔닝시스템) 추적기를 달아 이 옷들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살펴보고, 버려지는 헌 옷들이 일으키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보기로 했다. 옷을 보낸 지 2개월 정도 지나자, 추적기가 동남아와 남미에서 하나둘씩 신호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한겨레21 '당신이 버린 옷의 최후' 보도는 12월27일부터 2025년 1월2일까지 매일 이어집니다. 한겨레21 통권호(1545호)로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21이 육사 생도·졸업생으로부터 설문을 받습니다*
한겨레21이 최근의 계엄 사태를 바라보는 육군사관학교 생도 및 졸업생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청해 듣고자 익명 설문을 만들었습니다.잠시 짬 내어 참여해 주시면 군에 관한 다양한 사회적 논의를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응답자의 개인정보는 전혀 수집하지 않는 방식으로 보호하겠습니다. 이 밖에 어떤 제보든 010-7510-2154 이 번호로 연락주시면 최선을 다해 취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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