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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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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공약에서 숨은 보물 찾기

등록 2022-01-31 11:37 수정 2022-02-01 06:28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후보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엇비슷한 ‘붕어빵 공약’도 난무한다.

이는 ‘호텔링 이론’으로 설명 가능하다. 한 동네에서 빵집이나 카페 등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지 않고 밀집한 이유를 설명하는 이론인데 정치에서도 활용된다. 거대 정당이 과반수 득표를 위해 자기 지지층 외에 중도 확장을 위한 공약을 내놓다보니 서로 큰 차이가 없는 공약을 내놓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강정책과 선거공약도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호텔링 이론을 설명하는 단골 사례다.

붕어빵 공약을 탓하기보다 ‘옥석을 가리는 일’이 중요한 이유다. 이에 주요 분야 공약 가운데 마음에 드는 공약을 직접 골라보거나 후보 간 공약을 비교해보는 꼭지를 마련했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냉소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독자들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대선 후보들의 공약, 내 마음에 드는 공약을 직접 골라보세요.어떤 후보가 내건 공약인지는 기사 하단의 정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기호는 4명의 주요 대선 후보를 뜻합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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