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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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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겹 견딘 대선배

등록 2017-09-15 23:31 수정 2020-05-03 04:28

화강암으로 된 달걀만 한 짱돌이다. 나이는 대략 2억 년쯤 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중생대 쥐라기 서울 화강암이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돌이다. 짱돌이 품은 또 다른 암석을 분석하면 지구 나이와 같은 46억 년으로 어림잡을 수 있다. 발밑의 작은 짱돌은 수억~수십억 년 억겁을 살아온 지구상의 존재며 대선배다. 오늘부터라도 짱돌을 걷어차는 짓거리를 삼가야겠다. 셰익스피어는 “돌은 움직이고 나무는 이야기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사진·글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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