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과 똑같이 노력하면 ‘여자답지 않기’ 때문에 ‘열등’하고, 여자들과 얌전히 행동하면 ‘어차피 어쩔 수 없는 여자’이기 때문에 ‘열등’하다. 결국 어떤 삶의 방식을 택하든 ‘여자의 열등함’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다.” 저자가 페미니즘 사회학을 공부하면서 접한 명저들을 자신의 경험과 엮어서 맛깔나게 소개한다.
“회전초밥 전문점에서 돌아가는 접시에 놓인 초밥 두 개에는 전쟁에 진 후 굶어 죽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던 처절함이 녹아 있다.” 기자이자 음식문화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등에 이어 전쟁이 낳은 음식에 주목했다. 대부분 현재 대중에게 사랑받는 ‘솔푸드’들.
“이주는 ‘이동’과 ‘거주’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주란 온전히 자기 의지로 안전하게 삶터를 옮겨가는 것과 새로운 삶의 시공간에서 공동체 구성원으로 정착해 사는 것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한다.” 전세계 이주자가 2억4400만 명, 세계 인구의 3.3%에 이른다. ‘이주하는 인간’의 역사와 현재를 살펴본다.
“대출을 받은 학생들을 인터뷰하다보면, 자신은 알바도 두세 개씩 하고, 삼각김밥만 먹고, 돈만 생기면 빚 갚는 데 쓰는데 사람들이 요즘 청년들은 개념이 없어서 흥청망청 돈을 쓰면서도 안 갚으려고 한다고 말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한다.” 동료 ‘빚쟁이’ 청년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청년 부채 문제를 다면 분석한다.
“내 기사가 날조가 아니라는 것을 판결을 통해 증명하고 싶습니다. 사법부의 이런 판단이 내려지지 않으면 비열한 공격은 끝나지 않습니다. 이번 재판은 저의 오명을 걷어내고 보도의 자유, 학문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싸움입니다.” 1989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최초 보도한 기자의 고백이다. 일본에 불리한 ‘사실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조기 퇴직, 살해 위협 등을 당했던 혹독한 과거를 담담히 적었다.
“이번 2016년 상반기는 역대 온도 기록을 모두 경신하였다. (…) 그러나 이는 충격이 아니다. 사실 이미 예상된 것이다. 우리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충격이다.” 영장류학자 김산하가 도시인들에게 ‘생태감수성’을 함께 익히자고 손을 내민다. 인간끼리 ‘먹고살기 바빠죽겠는’ 사이에 벌어지는 환경파괴와 생명의 사라짐을 공부하고 바꿔보자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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