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부터 1986년까지 부산에서 사회복지시설로 운영된 형제복지원은 3146명을 수용했다. 이 중 513명이 사망했다. 수용자들은 몇 년도 몇 번째로 들어왔느냐에 따라 숫자로 이름이 불렸다. 형제복지원은 매년 20억원 이상의 국고 지원을 받았는데 ‘머릿수’에 따라서였다. 1987년 드러난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들의 구술기록집.
매달 약 60명의 탈영병이 발생한다. 소속 부대를 이탈하는 경우와 휴가를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경우로 나뉜다. 앞의 경우는 인근 지역을 뒤지면 대부분 당일 발견된다. 뒤의 경우는 탈영병을 찾기 위해 헌병대와 ‘군무이탈체포전담조’(DP)가 활동한다. 한겨레 토요판에 연재된 만화의 단행본. 1권의 제목은 ‘개의 날’이다.
‘근대 대학’이란 독일 모델을 가리킨다. 이 모델은 이제 황혼기에 처했다. 이제 나타난 것은 ‘미국화’ 모델이다. ‘미국화’는 단순히 미국의 문화적 헤게모니의 팽창뿐만 아니라 ‘지구화’의 다른 말이다. 이는 초국적 자본에 의한 징발이 대학에서 이뤄진다는 말이다. 1996년 출간된 책으로 급속하게 재편된 한국의 대학에 그대로 적용될 만하다.
최근 몇십 년 사이에 고양이는 많이 변했다. 쥐를 잡기 위해 야생에서 내려와 헛간에 살았는데 이제 집 안에만 지내는 수가 많다. 집에서 편하게 살지만 포식성(고마움의 표시로 죽은 쥐를 가져다놓는 등의 행위)의 발톱을 감추어야 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동물학자인 저자가 고양이의 미래가 궁금해 탐구했다. 수수께끼 같은 고양이를 아는 방법은 ‘과학’이다.
미국 오클라호마 로버스 동굴 주립공원에 남자 청소년 22명이 모였다. 소년들은 며칠 만에 부족 전쟁과 유사한 집단 경쟁에 돌입한다. 두 집단을 나눈 것은 모래밭에 그은 선이었다. 사회심리학자들은 인간이 얼마나 손쉽게 ‘우리’와 ‘그들’의 서사를 만드는지 연구해왔다. 그리고 그 기준은 ‘임의적’이다. 인간의 집단 성향에 대한 과학적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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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초등학교 교감인 완벽주의자 어머니와 박학다식하지만 예민한 성격의 아버지, 둘 다 90살이 넘었다. 만화가인 외동딸은 부모의 집을 방문했다가 심상치 않은 느낌에 정기적으로 부모를 찾아간다. 노인복지시설로 이사시키고 병원을 드나들며 병구완을 한다. 부모는 결국 죽음에 이른다. 그 과정을 사진 찍고 만화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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