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한국 현대사를 말하다〉
이범준 지음, 궁리(02-734-6591) 펴냄, 2만원
1987년 헌법재판소가 태어났다. 탄생은 초라했다. 제대로 된 사무실조차 없었고 학교 건물을 개조한 서울 을지로 청사에서 헌법재판을 시작했다. 책은 헌법재판소가 시대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대한민국을 정의해온 역사를 30건의 사건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5·18 불기소 헌법소원 등의 전 과정을 공개했다.
〈세계는 뚱뚱하다〉
배리 팝킨 지음, 신현승 옮김, 시공사(02-2046-2861) 펴냄, 1만4천원
비만이 개발도상국으로 옮겨왔다. 세계적인 식품산업의 상륙과 함께다. 이들은 가공식품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개발도상국에 전파했다. 전세계적으로 16억 명이 과체중과 비만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세계가 약을 먹으며 건강을 유지하는 부자들과 점점 살이 찌는 가난한 자들의 세계로 분열될지 모른다고 경고한다.
〈한나 아렌트와 유대인 문제〉
리처드 J. 번스타인 지음, 김선욱 옮김, 아모르문디(0505-306-3336) 펴냄, 1만5천원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한눈에 보는 책. 아렌트는 유대인이 20세기 정치적 격동기에 겪은 경험을 통해 인권과 정치를 사색한다. 프랑스 혁명으로 모든 인간이 시민권을 얻었지만 유대인의 위치는 애매모호했다. 정치적 반유대주의는 나치의 전체주의로 나아갔다. 아렌트는 자신의 경험을 더해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권리를 가질 권리’임을 역설한다.
〈사회투자와 한국 사회정책의 미래〉
김연명 엮음, 나눔의집(02-2103-2480) 펴냄, 2만3천원
참여정부의 핵심적 복지 담론이었던 사회투자의 개념을 총정리한다. 사회투자는 보수층에 의해 ‘세금폭탄’이라는 감성적인 말로 변한 개념이다. 영국 켄트대의 테일러 구비는 한국에 대한 제언에서 사회투자가 성과를 내려면 대규모 증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유연안정성 확보와 남녀 동등 대우, 일하는 어머니 지원도 강조한다. 목표지향적 선진국 가속이 아니라 기본의 내실화를 요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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