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의 지식인
레이 초우 지음, 장수현·김우영 옮김, 이산(02-334-2847) 펴냄, 1만6천원
홍콩에서 태어나 미국 브라운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지은이가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유산, 중국 내셔널리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성찰을 내놓는다. 그는 특히 지역연구와 문화연구의 경향을 비판한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연구는 종종 지역적·문화적 본질주의를 장려하고, 마오주의에 경도된 문화연구의 특정 경향은 중국사회와 서양사회의 본질적 차이를 과도하게 강조한다. 이런 분석 속에서 지식인의 역할을 되묻고 있다.
인간은 기후를 지배할 수 있을까?
윌리엄 K. 스티븐스 지음, 오재호 옮김, 지성사(02-716-4858) 펴냄, 1만7천원
지구 역사와 더불어 나타난 기후 변화와 그에 대한 인간 인식의 변화, 대응 과정을 소개한다. 지은이는 지구는 정말 더워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세기에 닥칠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인류는 최근에 와서야 기후 시스템을 이해하기 시작했으나 실제로는 아직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기후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류가 무한한 능력을 발휘하더라도 결코 기후를 지배할 수 없다.
빈, 비트겐슈타인, 그 세기말의 풍경
앨런 재닉·스티브 툴민 지음, 석기용 옮김, 이제이북스(02-333-7126) 펴냄, 2만2천원
19세기 말 세계 최고의 도시였던 합스부르크 빈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며, 그 속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재조명하고 있다. 세기말의 빈은 19세기의 예술적·학문적 역량이 집중돼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왕정의 반동 정책이 강화되고 사회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도시였다. 비트겐슈타인은 빈 사회의 모순에 본격적인 비판을 가한 카를 크라우스의 영향을 받아 인간정신의 해방이라는 문제를 고민했다.
오쓰카 히사오와 마루야마 마사오
나카노 도시오 지음, 서민교·정애영 옮김, 삼인(02-322-1845) 펴냄, 1만8천원
일본의 ‘전후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양심적 지식인으로 알려진 오쓰카 히사오와 마루야마 마사오의 사상적 궤적을 따라가며 일본 전후 시대를 재조명한다. 지은이는 주변 집단을 국민국가에 최대한 포섭하는 ‘총력전 체제’가 전전뿐 아니라 전후에도 이어지고 있음에 주목한다. 지은이는 이러한 사고방식을 두 사상가에게도 찾아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시도는 일본에서 ‘근대’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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