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호 경찰청장(왼쪽)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연합뉴스
‘12·3 내란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 3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단은 2024년 12월6일 “비상계엄과 관련해 고발된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국회경비대장 등 3명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압수했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앞서 120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내란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조지호 청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김봉식 서울청장을 비롯해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청장 전화통화 내역’을 보면, 조 청장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12월3일 밤 10시31분, 김봉식 서울청장과 통화했다. 당시 조 청장은 김 서울청장에게 ‘비상계엄 선포로 발생할 혹시 모를 우발 사태에 대비해 국회를 비롯한 국가 주요시설 경비를 강화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 조 청장은 12월4일 오전 5시58분까지 김 서울청장과 9차례 통화했다.
조 청장은 2024년 12월5일 행안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이 12월3일 밤 11시30분께 전화해 “국회를 통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통화 내역을 보면, 조 청장과 박 전 계엄사령관의 통화는 12월3일 밤 10시59분과 밤 11시22분, 12월4일 오전 3시34분 등 총 3차례 이뤄졌다.
조 청장은 여인형 방첩사령관과도 통화했다. 조 청장과 여인형 방첩사령관과의 통화는 12월3일 밤 10시30분부터 10여분간 한 차례 이뤄졌다. 조 청장은 여 방첩사령관이 “우리가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쪽에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통화 직후는 12월3일 밤 10시41분 조 청장은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에게 전화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와 선관위 선거연수원에 대한 안전 조치 및 우발적 상황에 대한 대비를 지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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