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가위 연휴는 최대 엿새까지 쉴 수 있었습니다. 평온한 시간, 충분히 보내셨는지요? 무려 열흘 동안 쉴 수 있는 다음 ‘황금연휴’는 2025년 한가위라고 합니다. 지금은 멀게 느껴지지만, 시간은 또 쏜살같이 흘러갈 테지요. 그사이 세상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아져 있기를, 그런 미래를 일구는 데 <한겨레21>이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퀴즈큰잔치를 통해 독자들이 <한겨레21>에 전한 바람도 바로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많이 지치는 시대입니다. 날카로운 정세 분석에 더해 묵묵히 희망을 만들어가는 분들의 사연도 많이 전해주세요.” “국내 정치 상황을 보면 답답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참신하고 유능한 일꾼을 많이 발굴해주세요. 정치꾼들 말고요.” “어떻게 살아갈지 갈수록 알 수 없고 막막해지는 현실이네요. 극단으로 치닫는 진영 논리를 해결할 방법, 아니 완화할 방법이 없을까요?” “지금처럼 쭉 버텨주세요. 홍수에 먹을 물이 귀하듯 가짜뉴스가 판치는 인공지능, 무도 정치의 시대에 오염되지 않은 샘이 되어주세요.”
퀴즈큰잔치는 <한겨레21>이 독자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행사지만, 퀴즈의 탈을 쓴(!) 독자와의 소중한 소통 창구라는 점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독자가 꾹꾹 눌러쓴 손글씨로 마음을 전하던 종이엽서는 사라졌지만, 온라인 응모 방식으로도 따스한 관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자들이 가장 많이 쓴 단어들을 조합하면, <한겨레21>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초심”을 잃지 않고 “사실에 충실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기준을 가진 독자들이 기획연재 ‘자살사별자의 나라’와 이태원 참사 연속 보도, 청년 여성 방송 비정규직 연재 등을 인상 깊은 기사로 꼽았습니다. 또한 <한겨레21>이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지역, 검찰 권력, 언론개혁, 제3세계 국제뉴스 등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기를 요청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한가위 퀴즈 당첨자는 두 고개를 모두 넘은 분 가운데 무작위로 추첨했습니다. 다만 정기구독자(6개월 이상) 가운데 미리 공지한 가산 요소(사회초년생, 노동조합원, 시민단체 및 풀뿌리단체 활동가 등)에 해당하는 독자는 선호도가 더 큰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선물을 못 받은 분들은 낙담하지 마시고 다음 기회에 꼭 도전해주세요. 참여해주신 모든 독자께, 고맙습니다.
<한겨레21> 퀴즈 출제위원회
퀴즈큰잔치 정답
첫 번째 고개: 우리가 사랑한 반짝반짝 지구!
두 번째 고개: 1. ③ 2. ④ 3. ④ 4. ① 5. ④ 6. ① 7. ③ 8. ② 9. ④ 10. ②
당첨자 보기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이며, 해당 이미지의 사양은 실제 지급 경품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미정(경남 김해시)
LG 코드제로 R5 (1명)*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이며, 해당 이미지의 사양은 실제 지급 경품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엄민아(경기 의왕시)
더플라자 뷔페 ‘세븐스퀘어’ 이용권 2장 (3명)이동욱(서울 강서구) 김수진(강원 평창군) 홍성헌(경기 안성시)
<메이커스: 어른의 과학> 6호 이공계 연구소 보드게임 (2명)박미린(서울 송파구) 이은경(충남 천안시)
<메이커스 주니어> 2호 태양광전기자동차, 3호 현미경, 4호 자이로팽이 3종 세트 (1명)조영준(서울 서대문구)
한뿌리 흑삼정 골드클래스 (21명)이은주(경기 화성시) 김원호(서울 용산구) 신은(대전 동구) 김철웅(전남 장흥군) 윤성웅(경기 수원시) 김기분(울산 남구) 박종연(경기 평택시) 지덕근(강원 원주시) 권연영(충북 제천시) 이효상(서울 강북구) 혼디쉼팡(제주 제주시) 김예진(경기 의정부시) 정재현(충북 진천군) 박지현(서울 서초구) 손학렬(서울 종로구) 장재호(경북 칠곡군) 고병찬(대전 유성구) 솔로몬작은도서관(충남 청양군) 박용욱(경기 용인시) 임희열(서울 용산구) 이연수(인천 부평구)
헬리녹스 TERG 올웨이스퀘어 블랙 (3명) 코요테탄(2명) 라군(2명)블랙 (3명) 최흥찬(인천 강화군) 송창희(서울 은평구) 김국진(경기 의정부시)
코요테탄(2명) 김기연(충북 청주시) 김익수(인천 연수구)
라군(2명) 남예린(부산 사하구) 이혜선(충남 천안시)
SK 상품권 5만원권 (20명)*당첨자는 신분증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강성일(강원 속초시) 채규정(전북 군산시) 이경수(경기 안양시) 김정기(전북 전주시) 김은식(부산 강서구) 백기훈(경기 남양주시) 김혜리(충북 옥천군) 박희승(서울 강동구) 이재열(경남 창원시) 김주열(울산 북구) 신동준(서울 중구) 박형수(광주 서구) 김연미(강원 속초시) 이재호(부산 부산진구) 남태호(경북 울진군) 이외경(부산 남구) 고재현(인천 남동구) 정정국(경기 군포시) 김도유(서울 관악구) 이기수(서울 노원구)
죠르디 멀티쿠커 (15명)김숙진(울산 중구) 김은정(서울 광진구) 김덕자(부산 해운대구) 안명선(전북 전주시) 이정선(경북 경산시) 주은광(경기 용인시) 한정수(충남 천안시) 강기훈(경기 김포시) 남준현(충남 천안시) 구현정(경기 수원시) 고유준(전북 군산시) 김두한(대구 북구) 박경원(경기 이천시) 이미녀(경기 동두천시) 김동열(강원 원주시)
메모리폼 목베개 (15명)허진경(서울 양천구) 심상림(서울 송파구) 황보선(경기 성남시) 전종현(인천 서구) 김민옥(경남 창원시) 김진희(경기 용인시) 오정인(경기 안양시) 유병선(대전 유성구) 박슬기(경기 용인시) 정창화(충남 천안시) 안혜림(대전 유성구) 강래형(강원 강릉시) 서영석(대전 서구) 김명숙(부산 사하구) 최소임(서울 영등포구)
밀키 스텐 텀블러 춘식이 (20명)윤성엽(서울 용산구) 이창섭(세종시 새롬동) 박서진(광주 북구) 김지영(경기 의정부시) 문병권(대전 중구) 정경(경기 성남시) 선대훈(서울 마포구) 구성욱(전북 익산시) 오공진(경남 남해군) 박성철(경기 고양시) 여태석(충남 계룡시) 이중재(경기 이천시) 이병을(서울 강북구) 차정호(경북 경주시) 문정석(경기 이천시) 이미수(서울 노원구) 한영욱(경북 김천시) 장성훈(대전 유성구) 정기환(경기 부천시) 황혜선(세종시 고운동)
CGV 영화관람권 2장 (10명)김은경(인천 미추홀구) 염매리(경기 성남시) 이미림(강원 원주시) 김도희(서울 마포구) 박미라(서울 종로구) 강소정(서울 은평구) 이다울(강원 강릉시) 정형중(서울 송파구) 조희봉(강원 화천군) 정의길(서울 영등포구)
한겨레출판 <베테랑의 몸>(희정 글, 최형락 사진)<더티 워크>(이얼 프레스 지음, 오윤성 옮김)<플랫폼은 안전을 배달하지 않는다>(박정훈 지음) 3권 세트 (5명)조현철(경기 하남시) 최주식(인천 부평구) 이상달(대구 수성구) 최현경(경남 남해군) 김형민(광주 북구)
<독립운동 열전>(푸른역사) 1~2권 세트 (5명)강성일(강원 속초시) 박영민(경기 용인시) 안병욱(경기 하남시) 김경태(부산 서구) 김현주(경기 광명시)
송송책방이 드리는 조경규의 <오늘도 냠냠냠> 1~3권 세트 (10명)서광석(경기 고양시) 어경도(경기 고양시) 이정화(부산 부산진구) 김영기(경기 수원시) 김신지(대구 수성구) 양길호(충북 진천군) 김진훈(전북 전주시) 강새봄(경남 거제시) 김정숙(강원 강릉시) 박철환(대구 북구)
<한겨레21> 3개월 정기구독권 (20명)김순자(경남 창원시) 권세라(경기 성남시) 임화섭(서울 도봉구) 강채령(인천 남동구) 박은실(경기 부천시) 이복재(경기 용인시) 이원영(강원 춘천시) 홍영주(광주 광산구) 주규현(서울 강동구) 신영일(서울 동작구) 김영훈(경기 평택시) 이세향(서울 영등포구) 하유진(서울 동작구) 이홍석(서울 송파구) 최호경(강원 춘천시) 백미진(서울 서대문구) 김지성(서울 강서구) 이보라(서울 강북구) 박민주(서울 동대문구) 이지안(서울 강북구)
한겨레 인기기사
“교단에 서는 게 부끄럽다”…‘나는 왜 시국선언에 이름을 올렸나’
[영상] 박정훈 대령 “윤 격노는 사실…국방부 장관 전화 한 통에 엉망진창”
음주운전·징계도 끄떡없던 강기훈 행정관, 결국 사의 표명
[속보] “우크라군, 러시아 ICBM 발사”
관저 ‘유령 건물’의 정체 [한겨레 그림판]
두바이서 로맨스 한 죄 무려 ‘징역 20년’…영 10대, 정부에 SOS
[속보] 우크라 공군 “러시아, 오늘 새벽 ICBM 발사”
홍철호 사과에도 “무례한 기자” 파문 확산…“왕으로 모시란 발언”
[단독] 대통령 관저 ‘유령 건물’…커져 가는 무상·대납 의혹
이기흥 체육회장, 직무정지에도 출근…문체부 처분 정면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