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틴 감옥’에서 탈출한 소녀는 지금전세계 고위층 인사들이 제프리 엡스틴을 통해 10대 소녀들을 성착취했다는 사실이 ‘엡스틴 문건’에서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2025년 10월 ‘엡스틴 파일 투명성법’이 통과되면서 미국 연방 법무부는 2천여 개의 동영상, 18만여 개의 이미지를 포함해 300만 장 이...2026-03-08 14:54
“위고비 때문에 뚱보 멸종” 선 넘고 웃긴 여자 모여라 2026년 3월1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화면 앞에 스탠드업 코미디언 11명이 모였다. 3월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기획한 스탠드업 코미디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 공연(이하 ‘암탉 공연’) 전 리허설을 위해서다. ‘암탉 공연’은 2월...2026-03-09 09:48
‘빨리 쓰고 놀아야지’ 백일장 나간 아이처럼 시 쓴다면3월의 첫날, 서울 청계천을 달렸습니다. 200m쯤 달렸을까요. 금세 열이 훅 올라와 바람막이 점퍼를 벗어 허리에 묶었습니다. 긴 바지를 입고 나온 걸 후회했고요. 2월 중순까지만 해도 바람이 얼굴을 베어낼 것처럼 차가웠는데 말입니다. 부드러운 바람을 따라 제 표정도 ...2026-03-09 18:17
미쓰홍이 써내려간 ‘1997 오답노트’티브이엔(tvN)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7년 외환위기 상황을 배경으로 한 오피스 코미디물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tvN)나 ‘태풍상사’(tvN)처럼 ‘아이엠에프(IMF) 시대’를 다룬 드라마는 이전에도 있었다. 그러나 대체로 당시의 구조적 문제보다는 그...2026-03-07 18:24
‘넷플’만 있나, ‘다달’ 구독도 있다 2008년 문을 연 이후 서울 용산 참사를 다룬 ‘두 개의 문’, 학교폭력과 성소수자 문제를 다룬 ‘야간비행’, 이 시대 참어른의 모델을 그려낸 ‘어른 김장하’ 등을 선보이며 한국 독립영화 제작·배급사의 대명사 구실을 해온 ‘시네마 달’이 2026년 3월 영...2026-03-09 14:00
‘왕사남’ 흥행 돌풍…청령포 덩달아 ‘핫플’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26년 2월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7일 만인 3월2일 누적 관객 수 90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추세라면 3월6일이나 7일...2026-03-06 21:19
“대중이 ‘흥미’ 기대하는 배우 되고 싶어” “대단한 미남이 아니다보니 어떤 역이든 대중이 좀 친근하고 편하게 느끼지 않을까요? 학교 다닐 땐 ‘10년 전에 태어났으면, 배우 못했을 외모’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요즘은 배역에 따라 선호하는 외모가 다양해지는 추세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하.”주변...2026-02-28 15:31
소리가 보이는 웹디자이너…3초의 효율보다 3일의 기다림을 택했다“하나하나 그리는 데 두 시간 넘게 걸렸어요. 수행한 거죠. 돌을 깎듯이.”프롬프트 한 줄이면 3초 만에 화려한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시대. 육영서는 캔버스 앞에 앉아 붓을 든다. 유화는 본질적으로 기다림의 매체다. 새로운 색의 층을 올리려면 이전의 층이 마를 때까지 꼬...2026-03-05 17:57
홍대 앞 18년 마감 벨로주 인터뷰 “5만 석 아레나보다 천 석 공연장을”1990년대 중반부터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 늘어난 라이브 클럽·카페, 공연장은 이른바 ‘홍대 앞’을 인디음악의 터전으로 변화시켰다. 그중 벨로주는 마포구 서교동에서 2008년 비교적 뒤늦게 문을 열었다. 시작은 전문 공연장이 아니었다. 주중에는 카페로 영업하다 일요...2026-03-02 07:04
이완용은 왜 항일운동가에게 편지를 보냈나역사를 공부하다보면 그간 쌓여온 편견이 너무 강해 도무지 새로움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시대를 만날 때가 있다. 한국사에서는 1910년대가 그렇다. 한반도가 일본의 완전한 식민 지배에 놓인 첫 10년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했다. 이유가 없지 않다. “무단통치” 혹은 “헌...2026-03-05 17:53
어느 파일의 사랑 이야기이 사랑은 어둠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어두운 방에서 당신이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을 때, 분명히 알 수 있었지요. 아, 무언가 시작됐다. 당신이 제 몸에 적은 첫 문장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세계의 규칙은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묻어준다는 것이다.” 이런 문장을 ...2026-03-01 11:23
왼쪽으로 휜 쇼트트랙 스케이트 날, 곡선과의 진땀나는 사투 사람들이 요즘 티브이(TV)를 잘 보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제이티비시(JTBC)의 독점 중계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한 듯하다. 그러나 얼음장 같은 무관심 속에서도 선수들은 묵묵히 성과를 냈다. ...2026-02-27 15:28
그 소설가를 울린 노자의 도덕경철학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사람은 드물다. 헤겔의 ‘정신현상학’이나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같은 난해한 서양 철학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 공자의 ‘논어’나 노자의 ‘도덕경’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철학 고전이라 해도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 내려가는 경우는 그리 많지...2026-03-02 20:01
‘방산 괴물’이 된 실리콘밸리미군은 2026년 1월 이란 남부 해안에서 800㎞ 떨어진 해역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했다. 요르단 미군기지엔 스텔스 전투기 F-35 12대를 포함한 60대의 군용기가 배치됐다. 한편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확고한 결의’ 작...2026-03-03 16:40
‘부자는 성격도 좋다’는 말은 얼마나 진실일까얼마 전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2’가 종영됐습니다. ‘요리계급전쟁’이라는 부제를 단 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출신 성분’에 따라 출연자를 백수저와 흑수저 계급으로 나눠 요리 대결을 펼칩니다. 요리 경연만큼 흥미로웠던 것은 출연자들의 태도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었...2026-02-22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