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창업, 함부로 하지 마라 : 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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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창업, 함부로 하지 마라

창업 뒤 2년 동안 갖춘 외주 시스템의 제작 라인은 우리 출판사의 가장 큰 재산이다. 우리 출판사의 책을 찍어주는 고마운 인쇄노동자들. 김보경 제공

멍 때려도 출판사는 돌아간다

1인 출판. 단어 자체에서 고독감과 외로움이 넘치지만 사실 출판이란 굉장히 많은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일이다. 대형 출판사의 편집자가 작가·삽화가·사진작가·교정자·디자이너·마케터 등과 함께 일한다면 1인 출판사의 편집자 겸 대표는 덧붙여 출력소·인쇄소·제본소...

2010-06-16 20:39

영역 동물인 고양이처럼 출판사도 영역을 벗어나면 생존 확률이 급격히 떨어진다. ‘동물 전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정식 직원인 찡이(왼쪽)와 대장이. 김보경 제공

“짐승 책만 낸다고? 100% 망해!”

이전에 실렸던 글들과 달리 들어보지도 못한 출판사(책공장더불어) 대표의 글이라니 신뢰가 확 떨어지겠지만, 현재 출판 창업을 고민하는 이에게 적은 돈으로 시작하는 소규모 또는 1인 출판 창업에 대해 조언하는 코너라면 대선배의 말보다는 3년 전 창업해서 망하지 않고 버티...

2010-06-03 22:51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국역 조선왕조실록 웹서비스 페이지. 방대한 조선왕조실록이 여기 다 들어 있다. 출판하는 처지에서라면 여기에서 빠져 있는 나사를 찾아야 한다.

공수표 조심, 뻥튀기 금물

소규모 창업 출판사는 어떻게 기획해야 할까? 참 막막한 주제다.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헛발질을 하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것은 확실한데, 그 방법은 나도 알고 싶을 정도다. 왜냐, 그간 헛발질을 많이 했기에….분야가 인문학 출판이라고 전제하고 위의 두 가지를 감안해서 얘기...

2010-05-06 15:58

문학동네 건물 안의 안내표지판. 건물에 입주한 임프린트와 계열사가 나열돼 있다. 글항아리는 2007년 1월 문학동네의 인문 분야 임프린트로 시작해, 2009년부터 계열사가 되었다. 강성민

‘임프린트’라는 매력적인 기회

출판창업에서 임프린트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자본금이 들지 않는 점이나, 자유로운 기획출판 및 확실한 인센티브 등이 그렇다. 물론 내 회사는 아니다. 대부분 2년제 계약직이지만, 성과만 내면 계속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고 출판사에 따라서는 임프린트를 계열사로 승격시켜 내...

2010-04-23 15:35

출판사 이름은 타인이 부르기 좋게 지어야 한다. ‘나만 좋으면 됐지, 뭐’는 성공한 뒤에나 하는 게 좋다. 마음산책의 간판. 정은숙 제공

출판사는 ‘이름 장사’

출판사 창업에 따른 행정적 처리는 무척 간단하다. 사무실 주소지의 해당 구청에 가서 출판사 등록을 하면 된다. 물론 그전에 출판사의 작명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된다. 그것은 당신의 출판철학이 반영된, 또 앞으로 주로 낼 책의 성격을 감안해, 무엇보다 타인이 부르기 좋은 ...

2010-04-09 20:57

마음산책의 서가. 정은숙 제공

얼마면 되겠니?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데 출판사 창업을 하려는 당신, 먼저 해본 사람의 경험을 들려주려는 것이 이 글의 화두다. 그런데 뭔가 하려면 우선 자본금이 발목을 잡는다. 그러니 이제부터 당신은 숫자에 민감해져야 한다. 출판사란 것이 열어놓고, 직원도 한둘 들어오고, 원고도...

2010-03-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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