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이 좀 많았다. 진숙씨, 원순씨, 철수씨, 게다가 이들을 배후 조종한 외부세력까지, 누구 하나도 올해의 인물로 손색이 없었다. 고심에 고심을 하다, 토론에 토론을 하다, 문득 생각했다. 우리가 정하지 말고 독자가 정하게 하자. 처럼 말이야. 기자가 뭐라고 올해의 인물을 독자에게 통고하나, 싶었단 말이다.
그래서 올해의 인물이 이번 엔 없다. 대신 올해의 인물 후보가 있다. 공정을 기하려고 김진숙, 박원순, 안철수, 외부세력, 톱4의 선정 이유, 추천사도 ‘가나다’순으로 실었다. 올해의 인물을 스스로 뽑고 싶은 독자는 12월26일~1월5일 홈페이지(hani.co.kr)에 접속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면 된다. 트위터(@han21_editor), 페이스북(facebook.com/hankyoreh21)을 통해서도 투표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투표하신 분 중 추첨해 5명에게 6개월 정기구독권, 10명에게 제8회 인터뷰 특강을 요약한 책 를 드린다(단, 등록된 개인정보가 잘못되거나 변경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 선물이 배송되지 않을 수도 있다). 역시나 ‘슈스케’처럼, 독자 투표를 80% 반영하고 나머지 20%는 편집진 의견을 더해 올해의 인물을 뽑는다. 결과는 895호(2012년 설 합본호)와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김진숙에 감동한 민중들, 박원순에 투표한 시민들, 안철수에 열광하는 국민들, 외부세력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서로 겹치면서 조금 다른 사회세력을 대표하는 이들 가운데 누가 올해의 인물이 될까, 후보를 선정한 우리도 궁금하다. 그분을 올해의 인물로 당선시키러, 나부터 투표하러 가야겠다.
참, 눈물이 찔끔 나거나 웃음이 왕창 터지는 ‘나만의 올해의 인물’을 정하고 선정한 이유를 원고지 7매 분량의 글로 써서 1월5일 자정까지 전자우편(han21@hani.co.kr)으로 보내면, 3명을 뽑아 6개월 정기구독권을 드리고 895호에 게재한다.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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