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북미가 종전을 선언할 때지난 4월2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두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 대외적으론 정상외교, 대내적으로 철저한 민생 행보다. ‘핵-경제 병진노선’에서 ‘경제건설 최우선’으로 옮겨가기로 한 당 중앙위의 결정을 몸으로 웅변하는 셈이다.두 달...2018-07-10 14:53
평화는 경제다“평화의 소중함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평화를 일궈내기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게 더 깊게 다가온다.”2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6월21일 하원(두마)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2020년 수교 30주년을 맞는 두 나라의 협력 확대 방안으로 미래...2018-06-26 16:35
북·미가 터놓은 세 갈래 길 “진짜 웃긴다. ‘가짜뉴스’, 특히 《NBC》와 《CNN》 말이다. 북한과 한 협상 흠집내기 경쟁이라도 하는 거 같다. 500일 전만 해도 이번 협상과 비슷한 걸 하라고 ‘애걸’을 했다. 흡사 전쟁이라도 날 것처럼. 우리나라의 주적은 바보들이 쉽게도 보급하는 ‘가짜뉴...2018-06-19 14:59
마지막 냉전 지대의 종언을 말하다20세기 전반기에 인류는 두 차례나 ‘세계대전’을 치렀다. 인류 역사에서 전에 볼 수 없던 참화였다. 나머지 절반도, 평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끝마치기 무섭게 인류는 이념의 동과 서로 갈라섰고, 이후 반세기 동안 이어질 ‘냉전’이 시작됐다. 한국전쟁은...2018-06-12 14:16
클린턴의 북한과 트럼프의 북한이 다른 이유시간에도 나이테가 있다. 역사에도 매듭이 있다. 긴 세월 돌아 다시 마주한 결정적 장면, 언젠가 느꼈던 경험의 흔적이 기시감을 부른다. 2018년 5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은, 북-미 정상회담 성사 목전까지 갔던 2000년 10월 조명록 북한 국방위...2018-06-05 18:09
‘트럼프 리스크’에 널뛰는 한반도 평화문장마다 위트가 번득인다. 정중한 말투 속에 송곳처럼 비아냥이 숨어 있다. ‘리틀 로켓맨’이나 ‘화염과 분노’ 따위, 트위터에나 어울릴 법한 표현도 빠지지 않고 나왔다. ‘미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제이(J) 트럼프’가 5월24일 ‘평양에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2018-05-29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