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을 고칠 시간은 없다해마다 가을이 되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최후의 10팀’이 별들의 전쟁을 벌인다. 정규리그 162경기의 대장정을 이겨낸 팀들이 ‘정규리그 뒤’를 일컫는 포스트시즌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사실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올 시즌도 예년 이상으로 흥...2016-10-12 21:46
질주 본능 야생마의 주루사 야구는 특이한 운동이다. 분명 팀 스포츠인데 개인들 간의 승부로 이루어져 있다. 일단 투수와 타자의 대결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축구, 농구 등과 같이 포메이션은 필요치 않다. 수비 시프트(타자 성향에 따른 수비 위치 조정)가 있지만, 그것도 타자의 특징에 맞게 잠...2016-09-25 13:02
명투수에서 ‘정치 타격가’로야구와는 거리가 먼 얘기 같지만, 대통령선거 바람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미국 대선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맞대결로 흘러가고 있다. 클린턴은 이미 ‘퍼스트레이디’로서 백악관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2016-08-20 15:44
올스타전, 어디서 왔니?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선 올스타전을 ‘한여름의 클래식’(Midsummer Classic)이라고 표현한다. 메이저리그 역사가 오래된 만큼 올스타전의 역사도 만만치 않다. 오늘은 올스타전의 유래를 살펴보겠다. 올스타전의 아이디어는 뜻밖에도 야구 관계자에게서 나...2016-07-21 18:49
싸우지 않고 경기를 끝마치는 법지난 6월21일 국내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경기 도중 그라운드에서 싸움이 벌어졌을 때 선수들이 벤치를 비우고 나가 싸움에 동참하는 일)이 벌어졌다. 상황은 꽤 심각했다. SK 김강민이 LG 류제국과 주먹다짐을 벌였고, 양 팀 ...2016-07-01 16:35
희망을 쏘아올린 '홈런 약속’ 1932년 월드시리즈 3차전. 뉴욕 양키스는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5회초 타석에 들어선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손가락으로 센터 쪽 펜스 너머를 가리켰다. 그리고 그다음 투구가 들어왔을 때, 이 공을 통타했다. 공은 루스가 가리...2016-06-11 16:19
‘쿵푸팬더’라도 좋아 메이저리그는 진정한 경쟁의 장이다. 살아남기 위한 정글이기도 하다. 실력은 당연한 것이고,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경쟁도 만만치 않다. 이 와중에 팬들이 선수의 별명을 붙일 정도면 어떤 의미로는 성공이라 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는 역대급 별명을 가진 선수들이...2016-05-21 17:35
양키스·다저스엔 ‘턱돌이’가 없다한국 KBO리그 구장을 처음 찾은 외국인들은 독특한 응원 문화에 상당한 관심을 표한다. ‘치맥’(치킨과 맥주)이 그중 하나다. 각 구단은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를 두고, 신나는 노래에 맞춰 관중의 응원을 유도한다. 팬들은 개별 선수들의 응원가를 만들고, 특정 선수가 타석이...2016-05-01 04:16
108년 동안의 고독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눈길을 받을 팀은 아마 한화 이글스일 것이다. 지난해 이미 김성근 감독의 프로판 복귀로 큰 관심을 받았고, 투수진 운용 문제가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가장 ‘뜨거운 감자’ 취급을 받았다. 이런 선상에서 국내 프로야구에서 이번...2016-04-09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