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2025년 1월15일 새벽 내란죄 피의자인 대통령 윤석열 체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새벽 4시26분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 일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관저 앞 육교 쪽에서는 경찰 조끼를 입은, 체포조로 추정되는 경찰 인력이 줄지어 관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고, 윤석열 쪽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와 김기현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관저 앞에서 공조본의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관저 주변으로 기동대 50개 부대(약 3천여명)를 투입했다.
관저 앞에는 윤석열 체포 저지를 시도하는 윤석열 지지자들과 윤석열 체포를 촉구하는 촛불 시위대가 각각 집회를 열고 맞서 있는 상태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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