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한겨레21’은 한창 마감 중인 최우성 편집장이 다음 주 발행할 에 담길 이야기들을 살짝 귀띔해주는 꼭지입니다. 다음 주 도착할 의 풍성한 소식들을 기대해 주세요.
제1046호(2015년 1월26일자)안녕하세요. 최우성 편집장입니다. 이번 주에도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픈 이야기가 한 가득입니다.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1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굴뚝에서 농성 중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이날 공장을 방문한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이고 지속적인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샤를리 에브도’ 논쟁이 남긴 것 무장 괴한들이 이슬람을 풍자한 만평을 게재한 프랑스 시사주간지 사무실에 침입해 언론인 등 12명을 살해한 사건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생된 언론인을 기리고 언론의 자유를 지지한다며 “내가 샤를리다”라고 외치는 운동이 커지자, 한편에서는 이슬람 문화에 대한 진정한 존중과 이해를 주장하며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라고 외치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는 표현의 자유의 선을 넘은 걸까요? 풍자와 만평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그들은 이슬람을 향한 혐오를 선동했나요? ‘샤를리 에브도 논쟁’이 남긴 것을 종합적으로 따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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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어보세요] 지금 독일에서는 ‘페기다’(PEGIDA)를 둘러싼 열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페기다’는 ‘서구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을 줄인 말인데요. 베를린·드레스덴·쾰른 등 독일 내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퍼져가고 있는 반이슬람주의 시위대를 뜻합니다. 이슬람에 적대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페기다 시위 현장을 한주연 독일 통신원이 취재했습니다. ‘반이슬람주의’는 거들 뿐 [2015.01.19 제104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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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1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티볼리, 쌍용차를 웃게 할 수 있을까 이번 주는 쌍용자동차에겐 더없이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신차 기대주 티볼리가 드디어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랜만에 내놓는 신차인데다가 제품 자체의 경쟁력도 뛰어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때마침 쌍용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한국을 다녀갔습니다. 아난드 회장은 쌍용차 노조를 만나 해고자 복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물론 티볼리가 성공을 거둔다는 전제를 깔고 한 말입니다. 티볼리의 시장 전망을 비롯해 쌍용차 노사의 속 깊은 이야기, 그리고 한달 넘게 굴뚝에서 농성 중인 해고자의 목소리까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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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어보세요] 1월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티볼리 출시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아난드 회장은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문제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요. 아난드 회장은 이유일 사장 등 현 경영진을 신뢰하며 “(자신이) 짧은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리는 것은 5000명에 가까운 사람의 일자리를 위태롭게 하고 무책임한 일이다”고 밝혀 당분간 쌍용차 정리해고자 복직을 추진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날 기자들과 오고 갔던 질의응답의 전문을 전해드립니다. “흑자 전환 성공하면 일자리를 잃은 분 가운데 충원할 것” [현장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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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어떻게 보셨나요 지난 1월12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윤회 문건’ 파동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도, 이른바 3인방 등 인적 쇄신은 없다고 분명하게 못박았습니다. 새누리당 내에서조차 ‘TV를 꺼버렸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기자회견 이후 청와대 행정관의 ‘문건 배후 발언’ 논란으로 정국은 더욱 꼬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기자회견, 과연 무엇을 남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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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어보세요] 지난해 여름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유임하고 문창극 전 주필을 국무총리 후보자, 이병기 주일대사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문 후보자의 극우 논란 등 민심의 반발 속에서도 인사를 강행하려 했습니다. 해가 바뀌어도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 만난 공포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비논리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거기에서 생기는 공포가 축적되면 침묵하는 다수가 결국 비명을 지르게 될 것이다.” 공포가 스멀스멀 [2014.06.23 제101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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