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우성 편집장입니다. 어느덧 금요일 오후, 슬슬 심작박동이 빨라집니다. 정윤회 문건 파동을 한순간에 집어삼킨 조현아 땅콩 스캔들. 이번 주도 만만치 않네요. 이 맘 때쯤 기자들은 막바지 취재에 매달려 있습니다. 슬슬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하겠죠. 다음 주 발행될 에 담길 이야기, 미리 살짝 공개합니다.
제1041호(2014년 12월22일자)
“먼저 이 길을 걸어간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그분들을 만난 것이 행운이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일본에 갔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JAL 추락 사고, JR 충돌 사고 등, 일본 내 대형사고 피해자 가족들과 두 손을 맞잡았습니다. 진실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꼼꼼하게 전해들었습니다. 국내 언론으로는 유일하게 이 전 여정에 동행했습니다. 지난 여름 세월호 도보 순례 ‘로드매니저’ 정은주 기자가 이번엔 일본 방문 길 로드매니저로 나섰습니다. 일본 방문 기간 내내 단원고 2학년 5반 이창현 군 어머니가 정성껏 손글씨로 써내려간 일기를 공개합니다.
[함께 읽어보세요] 지난 여름 세월호 유가족들이 경기 안산에서 팽목항까지 순례길에 올랐을 때, ‘로드매니저’ 로 나선 정은주 기자가 쓴 뒷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모두 저마다의 십자가를 메고서]
땅콩 스캔들 이후 항공업계 판도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거인입니다. 여성으로선 드물게 신장이 170㎝를 훌쩍 넘습니다. 목소리도 카랑카랑하다고 합니다. 외신들도 조롱에 나선 ‘땅콩 스캔들’. 앞으로 항공업계 판도는 어떻게 바뀔까요? ‘항공전문가’가 답을 드립니다.
[함께 읽어보세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을 감행한 용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요? 대한항공을 포함한 재벌 그룹이 적은 지분으로 어떻게 기업의 지배구조를 다져 왔는지를 손쉽게 풀어드립니다. ▶지주회사 뒤에서 재벌은 씨익 웃는다
MBC, 이대로는 안돼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망가질 대로 망가진 MBC를 이대로 두어선 안된다고 나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가 12월9일 출범했습니다. MBC는 의 특종 보도를 ‘악의적인 기사’라고 못박았죠. 보도로 드러난 MBC의 해고 프로젝트. 그 이후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함께 읽어보세요] MBC의 ‘해고 프로젝트’ 기사를 상세하게 다룬 의 특종기사를 소개합니다. 과연 MBC는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치밀하고 교묘한 MBC ‘해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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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가는 세상, 뒤로 가는 법원, 그래도 희망은 있다
법치는 무너졌다고 합니다. 2014년 법의 저울은 너무도 명백하게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이 매년 진행하는 ‘올해의 판결’. 2014년 결과를 공개합니다. 검토서류만 수천 페이지. 안녕하지 못한 세상에 그래도 한 줄기 빛을 던져준 ‘올해의 판결’ 대형기획을 기대하세요.
[함께 읽어보세요] 지난해 이 뽑은 ‘최고의 판결’을 소개합니다. 재판부의 노력이 어떻게 사회 변화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보세요. ▶‘돈’으로 만든 성기 없어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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