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 범죄
박근혜 대통령은 11월4일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자신의 죄는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대통령은 정말 아무 죄가 없을까.
박근혜 대통령은 11월4일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자신의 죄는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대통령은 정말 아무 죄가 없을까.
“참담하다.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다 폐족이고 공범이다.”(전 청와대 행정관)
‘최순실 게이트’로 청와대는 만신창이가 됐다. 게이트의 주역이자 배후인 박근혜 대통령은 열흘 새 두 차례나 사과했지만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다. 3년8개월, 청와대 참모들이 박 대통령을 막을 시간은 충분했다. 결정적 기회도 있었다. 2014년 ‘정윤회 게이트’가 터졌을 때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최순실이 수시로 청와대를 드나들면서 국정을 주무르는 동안 4명의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진은 침묵했다.
책임의 본질은 박 대통령에게 있다. 하지만 사태를 방관해온 청와대 비서진 역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은 박근혜 정부 출범부터 지금까지 ‘혼군’과 함께했던 비서실장과 수석, 주요 비서관들의 면면을 싣는다.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한겨레21_박근혜_최순실_특별판_구매하기
1136호에서는 도대체 대통령이 무슨 자격으로 자괴감이 들고 괴로운지 집중 파헤쳐 봤습니다. 이름하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집 2호!!
1136호를 구매하시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집 3호(1137호)를 무료로 드리고 그리고 또!!! 뭔가가 있습니다.
구매 안내▶ https://goo.gl/F7y09Z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이혜훈, 내란 옹호 논란에 사과…“잘못된 과거와 단절할 것”

버티던 김병기, 결국 사퇴…‘특혜·갑질·비위’ 10가지 의혹 줄줄이

이혜훈 누가 추천?…김종인·정규재는 부인, 여권은 윤여준·류덕현 추측도

박나래 대신 90도 사과…전현무 “나혼산, 기대 못 미쳐 송구”

김병기, 강선우 ‘1억 수수’ 묵인했나…돈 건넨 시의원 공천
![[단독] “회사원 김병기 차남, 낮 3시 헬스장”…편입 조건으로 취직 뒤 근무태만 [단독] “회사원 김병기 차남, 낮 3시 헬스장”…편입 조건으로 취직 뒤 근무태만](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30/53_17670434928681_6017670434355438.jpg)
[단독] “회사원 김병기 차남, 낮 3시 헬스장”…편입 조건으로 취직 뒤 근무태만

김병기 “여자 2명이거든”…배우자 ‘법카 유용’ 식당 CCTV 은폐 녹취
![물벼락 [그림판] 물벼락 [그림판]](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29/53_17670047053444_20251229503358.jpg)
물벼락 [그림판]

주한미군사령관 “한국, 한반도 위협 대응 존재 아냐…동북아 중심축”
![윤석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아침햇발] 윤석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아침햇발]](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28/53_17668955612172_20251228500976.jpg)
윤석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아침햇발]
![[단독] 고용노동부 용역보고서 입수 “심야배송 택배기사 혈압 위험 확인” [단독] 고용노동부 용역보고서 입수 “심야배송 택배기사 혈압 위험 확인”](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29/53_17669898709371_17669898590944_20251229502156.jpg)
![[속보] 김병기, 원내대표직 사퇴…“시시비비 가리고 더 큰 책임 감당할 것” [속보] 김병기, 원내대표직 사퇴…“시시비비 가리고 더 큰 책임 감당할 것”](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30/53_17670560530648_20251230500724.jpg)
![[단독] 김병기 차남, 편입조건 중소기업 입사 뒤 부실 근무 정황…보좌진들 “원칙대로 출근시켜야” [단독] 김병기 차남, 편입조건 중소기업 입사 뒤 부실 근무 정황…보좌진들 “원칙대로 출근시켜야”](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30/53_17670542143304_2025123050050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