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니라 청년이 주인공이다청년이 주인공이라고 다들 말한다. 그런데 진짜 주인공은 청년이 아닐지 모른다. 청년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싸움이 격화될수록, 정작 주인공인 청년들의 목소리는 묻혀버리는 탓이다. 청년수당 정책=범죄?지난 12월1일 서울시의 ‘청년수당’ 정책을 두고 급기야 ‘범죄’라는 단...2015-12-08 23:37
그해 겨울 청년의 나날은 시리다은 지난 8월부터 ‘잿빛 청춘’이라는 문패를 달고, 청년들의 삶을 기록하고 정책 대안을 찾는 연속보도를 이어오고 있다. 연속보도의 단초가 된 기획 기사(제1075호 ‘그해 여름, 청년의 나날은 푸르지 않았다’ 참조)가 나간 뒤로 100일이 흘렀다. 그사이에도 정부는 청...2015-12-08 22:30
“청년들, 무기력과 냉소를 넘어섰다”우에노 치즈코 도쿄대 명예교수(사진)는 젊은이들과 아스팔트 거리 위에서 올여름을 보냈다. 예순일곱이라는 나이는 문제되지 않았다. 아베 정부가 집단자위권을 허용하는 안전보장법(안보법)을 강행 처리하는 것에 반대하는 학자들의 모임을 주도했고 “학생이 싸우는데 교수가 침묵할...2015-11-26 16:45
‘잿빛 청춘’은 한·일 동색“일본은 나이 많은 형, 한국은 그 뒤를 쫓아가는 동생이란 느낌이 든다. 약간의 시차가 있지만 한·일 젊은이들의 상황은 상당히 닮아 있다.” 청년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와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문제 등...2015-11-26 16:38
N포 대신 N 저항을!은 지난 8월부터 청년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는 ‘잿빛 청춘’ 연속보도를 이어오고 있다. 일본은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족,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등으로 대표되는 청년 문제가 10여 년 전부터 심각한 사회...2015-11-26 16:33
한국형 청년안전망, 촘촘하고 꼼꼼하게!디저트를 만드는 파티셰가 꿈이었다. 과거형이다. 이제 꿈꾸길 멈췄다. 달콤한 꿈을 꾸지 못할 만큼, 현실은 쓰디썼다. 대학에서 제과·제빵을 전공한 김규원(25)씨의 첫 직장은 동네 빵집이었다. 아침 7시에 출근해 하루 9~10시간 동안 꼬박 빵과 케이크를 만들고 받은 ...2015-09-16 15:53
진짜 청년정책의 시작, ‘청년경제기본법’ 나왔다‘잿빛 청춘’의 미래는 ‘노오력’하며 각자도생하거나 ‘헬조선’에서 탈출하는 것 말고는 정녕 답이 없는 걸까. 최근 청년 담론이 폭발적으로 쏟아져나오고 있다. 청년이 처한 현실을 재조명하고, 청년의 마음을 들여다보려는 언론과 학계의 노력도 잇따른다. 하지만 여전히 청년문...2015-09-16 15:45
청년, 빈곤의 미로에 갇히다청년과 빈곤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노인 빈곤, 여성 빈곤, 아동 빈곤은 복지 정책의 주요 이슈였지만 청년은 배제된다. ‘일자리가 곧 복지’인 한국 사회에서 청년에게 인간다운 삶을 누릴 기본권은 오로지 ‘취업’을 통해서만 허락될 뿐이다. 청년과 관련한 통계들도...2015-08-18 19:46
그해 여름, 청년의 나날은 푸르지 않았다청춘은 푸른빛이 아니라, 핏빛이다. 가냘픈 손목에 칼을 그었다. 붉은 핏방울로 한 글자 한 글자 썼다. ‘내 돈 내놔!’ 정다은(27·가명)씨는 요즘도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난다. 지난 2월 정보기술(IT) 회사를 퇴사한 뒤 받지 못한 체불임금과 퇴직금 900만원이 떠오...2015-08-18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