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기도만 하고 있을 수 없기에저는 미얀마에서 대학입학시험을 앞둔 수험생입니다. 제 목표는 좋은 성적을 받아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고 한국 유학을 하는 것입니다. 꿈이 있기에 입시 준비와 한국어 공부를 병행하면서도 힘들기보단 항상 새로운 흥미와 열정을 얻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코로나19 감염병이 창...2021-07-14 22:59
‘모델촌’의 음모지난 3월 중순 기자는 치타공 산악지대(CHT·Chittagong Hills Tracts) 반다르반으로 향했다. 랑가마티·카그라차리 등과 함께 치타공 산악지대를 형성하는 구역이다. 치타공 산악지대에선 1972년부터 약 25년간 줌마족으로 통칭되는 몽골계 원주민들의 무장...2014-05-21 17:03
“지역 정부와 잘 협력하고 있다”지난해 10월 소수민족 무장단체 회의 참석차 방문한 카친주 라이자에서 인터뷰에 응한 (ALP) 사무총장 카잉 투카(43)의 어조는 단호했다. “벵갈리들이 지하드(성전)를 치르기 위해 아라칸주로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하는 그는 그즈음 아라칸주 탄드웨에서 발생한 반...2014-05-21 16:59
“5%라도 그들의 존재는 암덩어리”방글라데시 동남부 콕스바자르에서 만난 니니마웅(26·가명)은 약 5년 전 버마(미얀마) 서부 아라칸주 고향을 떠난 이래 한 번도 집에 간 적이 없다. 이따금 방글라데시-아라칸주 국경을 넘나들지만 맡은 일에 대한 사명감 때문에 고향 방문은 하지 않는다. 그는 아라칸주 주...2014-05-21 16:58
‘돈맛’을 알아버린 국경버마(미얀마) 아라칸주 주도 시트웨 출신인 이슬람(20)은 2012년 6월 반로힝야 학살 때 방화로 인해 어머니가 운영하던 구멍가게와 자신이 돌보던 양계장을 잃었다. 아버지는 룬틴의 총격으로 가슴에 총상을 입고 즉사했다. 이슬람은 여동생을 데려가려던 룬틴에게 칼을 들고...2014-05-17 13:57
트럭에 싣고 어디 갔지?1월25일 자정께 고기잡이배를 타고 방글라데시 국경 타운 테크나프에 도착한 로힝야 난민 30여 명은 마중 나온 친척들과 함께 어둠 속으로 총총히 사라졌다. 누르 베굼(여·가명) 가족 8명도 우선 친척집으로 향했다. 버스로 약 2시간 거리인 쿠투팔롱 미등록 난민캠프로 가...2014-05-15 13:43
난민 구호가 잘되면 더 밀려온다?전기는 어떤 캠프에도 들어오지 않는다. 주거자재·식량 등 구호물자를 받을 수 있는 등록 난민 3만 명은 쿠투팔롱 등록 캠프와 나야파라 등록 캠프 두 곳에 나뉘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보름에 한 번 쌀·달(남아시아 식단 필수 품목인 콩죽...2014-05-09 11:47
잔인하고 신산스런 삼지따의 삶이유경 국제분쟁 전문기자는 지난 3~4월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를 취재하고 돌아왔습니다. 여러 인권단체들은 지난 월 ‘두치얀단 학살’, 최근의 비정부기구(NGO) 공격과 추방 등 여러 가지 징후를 통해 버마(미얀마) 서부 아라칸주에서의 ‘제노사이드 경보’를 울리고 있습...2014-05-09 11:40
국경 넘어 팔려가는 피란민 소녀들버마 북부 카친주와 중국 접경지대에 자리잡은 반군 수도 라이자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제양 피란민 캠프는 1월 말 현재 피란민 8272명의 삶터다. 우아한 모양새의 대형 바위들이 불쑥불쑥 솟아오른 캠프 안 풍경이나 맑은 냇물을 경계로 중국 땅과 마주한 정경 모두,...2014-02-25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