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투른 칼질로 제 손을 베다“검찰 수뇌부는 지난 한 주 내내 악몽을 꾸는 기분으로 살았을 것이다. 수사팀 역시 언제 깨질지 모르는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 아니었을까.”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재판과는 아무 상관 없는 한 부장판사의 관전평이다. 물론 그는 “여전히 재판은 진행 중이고 앞으로 무슨 변수...2010-03-26 15:03
일순간에 무너진 ‘곽의 진술’지난 3월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311호 법정. 피고인 한명숙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원고지 21장 분량의 긴 모두 발언을 읽어 내려갔다.“곽영욱씨가 ‘살려주세요 검사님, 저 죽을지도 모릅니다’라고 애원하는 ...2010-03-18 10:29
미루고 또 미루는 ‘늑장 대마왕’집권 3년차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3월9일 ‘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집권 3년차에 토착 비리와 교육 비리, 권력형 비리 이 세 가지 비리에 대해 엄격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과거 ‘비리 척결’ 관련 발언에 비춰보면 이번엔 수위가 상당...2010-03-17 17:42
검찰총장의 복고풍 패션어느날 갑자기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다며 당신의 사무실에 들이닥쳤을 때, 또는 당신을 체포하겠다며 체포영장을 꺼냈을 때, 앞으로 당신은 상대의 가슴을 유심히 쳐다볼 필요가 있다. 바로 거기에, 금메달처럼 황금빛을 내는 검찰 배지(휘장)가 영롱하게 빛나고 있을 테니 말이다...2009-12-10 15:54
맛있는 뉴스 [인터넷 스타] W자형 손잡이▣ 석진환 기자 한겨레 온라인뉴스팀soulfat@hani.co.kr 항상 그 자리에 있기에, 그래서 아무도 관심이 없었던 ‘버스 손잡이’가 별안간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의 눈에 ‘버스 손잡이’가 등장한 것은 2월22일. 서울시는 시민들의 시정 아이디어를 수렴...2007-03-01 00:00
맛있는 뉴스 [인터넷 스타] 어느 장애인의 사모곡▣ 석진환 기자 한겨레 온라인 뉴스팀 soulfat@hani.co.kr 새해 벽두, 싸이월드 ‘광장’에 심상찮은 사모곡이 하나 올라왔다. ‘글을 꼭 읽어달라’는 제목만 보고 흔하디흔한 호소문이겠거니 생각했던 누리꾼들이, 글에 담긴 진심 어린 ‘회한’에 하나둘 격려의 ...2007-01-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