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을 읽어드립니다
2010년 4월12일 발매되는 806호부터 시각장애인이 을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쉽게 ‘소리로 읽을 수 있게’ 됩니다. 본문 왼쪽 페이지 상단에 새겨지는 시각장애인용 ‘2차원 고밀도 바코드’를 장애인 보조기기인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기’로 스캐닝하면 곧바로 해당 페이지의 제목과 본문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자세한 과정은 쪽 기사 설명 참조).
그동안 시각장애인에게 인쇄 매체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멀리 있었습니다.
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다양하고 질 높은 콘텐츠를 담아낸다고 자부했지만 그 콘텐츠를 22만여 시각장애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는 여전히 걸림돌이 많았습니다. 은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존중한다는 원칙 아래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국내 주간지로는 처음으로 ‘2차원 고밀도 바코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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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편집 디자인상의 변화가 불가피했습니다.
‘2차원 고밀도 바코드’를 새기기 위해서는 가로·세로 각각 30mm의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본문 페이지 상단의 여백을 더 많이 주게 됐습니다. 또 이곳에 사진을 실을 경우엔 사진 위에 바코드가 찍히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은 이를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주차구역에 장애인용 구역을 별도로 마련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시각장애인이 아닌 독자 여러분도 이 점은 기꺼이 받아들이실 것으로 믿습니다.
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성역 없는 비판, 앞서가는 독자 서비스로 한 발자국 앞서나가겠습니다. 지켜보는 내내 아낌없는 비판과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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