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돌아와줘.’
‘조금만 더 힘내자.’
‘많이 춥지, 내가 안아줄게.’
‘배고프지, 엄마랑 밥 먹자.’
‘김소형 쌤 사랑해요.’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해.’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실종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재학생, 졸업생, 주변 학교 학생과 주민들이 4월17일 저녁 학교 운동장에 모였다. 그들의 손에는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바람이 적힌 종이가 들려 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침묵 기도가 1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들의 간절한 기도를 듣고 가족이 만나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안산=사진·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표지이야기] 처음부터 끝까지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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